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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소비 늘자 '매출 1조' 백화점 2배 됐다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21.12.1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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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국내 명품 수요가 늘면서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한 백화점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5개(신세계 강남점, 롯데 본점, 롯데 잠실점, 신세계 센텀시티점, 현대 판교점)에 올해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과 압구정점,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갤러리아 압구정 명품관이 추가되면서 2배가량 늘었다. 

10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올해 연말까지 총 매출 1조원을 넘는 백화점이 10곳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보복소비가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해 1조 클럽에는 신세계 강남점, 롯데 본점, 롯데 잠실점, 신세계 센텀시티점, 현대 판교점 등 5곳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는 신세계 대구, 현대 압구정본점, 현대 무역센터점,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갤러리아 압구정 명품관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전경사진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전경사진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은 1985년 개점 이후 36년 만에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홍정란 본점장(전무)은 전날 협력사원에게 보낸 축하 편지에서 "12월 8일 본점이 1조 매출을 달성했다"며 "1985년 개점 이래 주목할 만한 성장이며 코로나로 인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병) 환경을 고려하면 더욱 의미있는 성과"라고 밝혔다.

신세계 대구점은 지난달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개점 4년11개월만이다. 신세계 대구점은 최단기간 1조 클럽에 가입한 현대백화점 판교점 기록을 5개월 앞당겼다. 

업계는 백화점의 명품 위주 전략이 통했다고 보고 있다. 현대 압구정 본점의 경우 지하 2층~지상 5층, 영업면적 약 9700평으로 규모는 그리 크지 않으나, 3대 명품으로 불리는 '에·루·샤(에르메스·샤넬·루이비통)'와 롤렉스, 예거르쿨트르 등 고가 브랜드 매장들이 입점해 있다.

대구 신세계 또한 올해 3월 샤넬을 유치하며 에·루·샤를 모두 품었다. 

매출에 명품 브랜드가 끼치는 영향이 커지자 롯데 본점은 해외 명품 브랜드 비중을 전체 MD의 50%로 늘리는 등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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