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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파워 세밑까지...현대家·DL이앤씨, 수도권서 1만가구 공급 대전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1.12.1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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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형제 건설사인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그리고 DL이앤씨 등 3개 대형 건설사가 세밑 수도권에서 총 1만여가구 공급에 나선다. 

정비업계에서는 이들 3개 건설사가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의 우수한 입지를 선점한 데다 현대가 건설사들은 자사 아파트 브랜드 ‘힐스테이트’를 집중 분양하고, DL이앤씨 역시 자사 브랜드 ‘e편한세상’을 내세워 수요층을 끄는 전략이 주효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3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일반분양 기준으로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DL이앤씨 등 3개 건설사가 수도권에 총 1만여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부동산인포 측은 서울 아파트 공급이 사실상 멈춰버린 상황에서 인천과 경기 남부권을 중심으로 이어지는 아파트 공급이라고 분석했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DL이앤씨가 연말에 수도권에 1만여가구를 집중 공급한다. [사진=연합뉴스]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DL이앤씨가 연말에 수도권에 1만여가구를 집중 공급한다. [사진=연합뉴스]

이들 건설사는 올해 서울, 인천, 경기 용인, 고양, 안양, 가평, 의왕 등에서 모두 분양에 성공하면서 브랜드 파워를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검증된 브랜드 파워와 좋은 입지 선점으로 보는 이들 건설사의 분양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면서 "특히 올해 안에 분양될 경우 내년 강화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피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라고 내다봤다. 

현대건설이 연말 분양을 앞둔 수도권 지역들은 경기도 용인에 짓는 3731가구(전용면적 59~185㎡) 규모의 ‘힐스테이트 몬테로이’와 1107가구 규모의 평택 ‘힐스테이트 평택 더퍼스트’(전용면적 59~84㎡), 인천 송도 A16블록 1319가구다. 아울러 현대엔지니어링은 시흥 지하철 서해선 시흥대야역 인근에 ‘힐스테이트 시흥대야역’ 전용면적 57·71·84㎡ 총 150실 주거용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DL이앤씨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 AA6블록에 822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검단 어반센트로’(전용면적 59㎡)를 선보인다. LH가 주관하는 민간참여 공공분양주택으로 전체 공급물량의 85%를 특별공급으로 분양하는 것이 특이점이다. 아울러 안양에서는 GH(경기주택도시공사)와 함께 ‘안양 어반포레 자연& e편한세상’ 2329가구를 공급 예정이다. 전용면적 46~98㎡ 1087가구를 일반분양된다. 의정부에서는 전용면적 84㎡ 총 650가구의 ‘e편한세상 신곡 파크프라임’도 분양 대기중이다.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DL이앤씨의 올해 연말 분양계획. [자료=각 사 제공]

앞서 지난 3분기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공고된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은 97개 단지, 총 3만2859가구 (특별공급 제외)로 집계됐다. 접수된 청약건수는 총 81만3286건으로, 평균 청약 경쟁률은 24.75대 1을 기록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는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그 어느 때보다 청약 양극화가 심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상위 10대 건설사들에 대한 수요층의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올해 시공능력평가순위 상위 10대 건설사가 분양한 아파트 1만3335가구 모집에 전체 청약건수의 79.67%에 해당하는 64만7965건이 집중돼 평균 48.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반면, 나머지 건설사들이 공급한 분양 단지의 평균 청약 경쟁률은 8.47대 1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쏠림 현상에 대해 이 관계자는 "수도권과 지방을 가리지 않고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가 가지는 프리미엄이 크게 작용한 것"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수요층의 집콕 생활이 늘어난 데다 시공 노하우와 사후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중소 건설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집값 상승 가능성이 높은 것도 한몫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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