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유가·원자잿값 떨어지자 11월 수입물가지수, 7개월만에 하락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1.12.14 09: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지난달 국제 유가와 원자잿값이 떨어지자 수입 제품의 원화 환산 가격 수준도 7개월 만에 하락했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11월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 수준 100)는 국제유가가 하락한 가운데 광산품, 제1차금속제품 등이 내려 전월대비 0.6% 하락한 130.17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기준으로는 지난 5월 이후 7개월 만에 하락세였다. 다만 전년 같은 달에 비해서는 35.5% 오른 수치다.

수입물가지수 등락률. [자료=한국은행 제공]
수입물가지수 등락률. [자료=한국은행 제공]

전월 대비 변동률을 품목별로 보면 원재료 중 광산품(-1.3%), 중간재 가운데 1차금속(-2.1%), 석탄 및 석유제품(-0.8%)이 하락세였다. 이는 지난달 국제 유가가 두바이유 기준으로 한 달 새 1.6%(배럴당 81.61달러→80.30달러) 떨어진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은 측도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공산품과 1차 금속제품 중심으로 수입 물가가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다만 원자재 가격이 계속 하락할 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수출물가지수(원화 기준)도 10월(116.93)보다 1.0% 낮은 115.80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1년 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전년 동월대비로는 25.5% 올라 10개월째 상승했다. 10월에 비해 농림수산품(-2.1%), 석탄 및 석유제품(-5.2%) 등의 하락률도 커졌다.

세부 품목에서는 TV용 LCD(액정표시장치)가 6.1%, 경유와 제트유가 각 3.4%, 4.0% 하락세를 보였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