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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신제품 공기청정기 4종 공개...청소기 넘어 생활가전으로 영역 확대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21.12.1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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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글로벌 기술 기업 다이슨이 보이지 않는 오염 물질까지 정밀하게 감지해 제거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탑재한 공기청정기 4종을 공개했다. 신제품은 필터뿐 아니라 제품 전체가 헤파(HEPA) H13 등급을 충족하도록 봉인돼 실내 공기 질 개선을 돕는다.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무선청소기 점유율이 떨어지자 신제품을 출시해 판도를 바꾸려는 것으로 보인다. 

다이슨은 14일 유튜브를 통해 '다이슨 디지털 런칭 행사'를 진행, △다이슨 쿨 공기청정기 △다이슨 쿨 포름알데히드 공기청정기 △다이슨 핫앤쿨 포름알데히드 공기청정기 △다이슨 휴미디파이+쿨 포름알데히드 가습 공기청정기까지 총 4가지 제품을 공식 론칭했다.

다이슨 디지털 런칭 행사 [사진=유튜브 캡처]
다이슨 디지털 런칭 행사 [사진=유튜브 캡처]

호스트로 영상에 등장한 다이슨 환경 제어 부문 글로벌 카테고리 디렉터 찰리 파크는 다이슨의 상징적 외관을 갖춘 신제품의 기능적 특성을 소개했다. 신제품은 필터뿐 아니라 제품 전체가 헤파(HEPA) H13 등급을 충족하도록 봉인되었으며, 그중 포름알데히드 제품 3종은 새롭게 개발된 고체 형태의 포름알데히드 센서가 내장되어 있어 포름알데히드를 지속적으로 감지 및 파괴한다.

찰리 파크는 "사람은 하루에 9000리터 이상의 공기를 호흡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사람들은 코로나19 이전에도 많은 시간을 실내에서 보내왔지만, 팬데믹 이후 집은 업무부터 취미 생활, 수면, 휴식 등 더 많은 활동이 이뤄지는 공간이 되면서 실내 공기 질의 중요성은 더욱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 포름알데히드,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 이산화질소(NO2)와 같은 오염 물질은 일상 곳곳에서 배출된다. 요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초미세먼지(PM2.5), 가구 등에서 가스 형태로 지속 배출되는 포름알데히드, 그리고 청소 용품에서 배출되는 휘발성 유기 화합물이 대표적이다. 이에 따라 다이슨에서는 지속적인 연구와 실험 끝에 오염 물질 감지와 필터레이션을 더욱 개선한 최신 기술을 개발했고 새롭게 선보이는 다이슨 공기청정기 제품에 적용했다.

포름알데히드는 무색의 가스 오염 물질로 합판이나 섬유판이 내장된 가구 또는 목조 제품, 단열재, 페인트나 벽지, 광택제, 청소용품 등 다양한 일상용품에서 방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름알데히드 입자의 크기는 0.1 마이크로미터의 500분의 1 정도로 포착하기 매우 어렵지만, 제거하지 않을 경우 가스 배출 현상이 지속되어 장기간 노출을 피할 수 없다.

다이슨 쿨 공기청정기, 다이슨 쿨 포름알데히드 공기청정기, 다이슨 핫앤쿨 포름알데히드 공기청정기, 다이슨 휴미디파이+쿨 포름알데히드 가습 공기청정기 [사진=다이슨 제공]
다이슨 쿨 공기청정기, 다이슨 쿨 포름알데히드 공기청정기, 다이슨 핫앤쿨 포름알데히드 공기청정기, 다이슨 휴미디파이+쿨 포름알데히드 가습 공기청정기 [사진=다이슨 제공]

다이슨에 따르면 새로운 공기청정기에는 포름알데히드만을 선별해 감지하는 고체 형태의 포름알데히드 센서가 적용됐다. 일반적인 젤 형태의 포름알데히드 센서는 시간이 지나면서 증발되어 성능이 퇴화할 수 있다. 그러나 다이슨의 포름알데히드 센서는 전기 화학 전지(electro-chemical cell)를 이용해 개발된 것이다. 기기를 사용하는 내내 정밀한 감지가 가능하다. 또한, 다이슨 고유의 지능적인 알고리즘을 통해 매초 데이터를 교차 확인하여 포름알데히드를 다른 휘발성 유기 화합물과 구분해 선별적으로 감지하도록 설계됐다. 

다이슨 환경 제어(Environmental Care) 부문 부사장 알렉스 녹스(Alex Knox)는 "포름알데히드는 가스 형태로 지속 배출되기 때문에 관리하지 않는다면 수년간 집 안에 그대로 방치되어 있을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에는 정확하고 스마트하게 포름알데히드를 감지하고 파괴할 수 있는 기술이 적용되어 있다. 다이슨의 포름알데히드 센서는 고체 형태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도 소모되지 않고, 제품의 수명만큼 효용성을 유지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됐다"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 세계적으로 우리가 호흡하는 공기 질에 대한 경각심이 커졌다. 혁신과 기술을 통해 깨끗하고 쾌적한 공기를 제공하겠다는 다이슨의 미션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전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후발주자들의 공세로 무선청소기 시장 점유율이 떨어진 다이슨이 새로운 공기청정기 라인을 앞세워 생활 가전 영역에서 입지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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