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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bhc 가격 인상하는데...BBQ "고통 분담 위해 당분간 치킨가격 인상 없다"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21.12.1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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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최근 교촌치킨과 bhc 등 국내 치킨업계가 가격 줄인상에 나선 가운데 제너시스 비비큐가 당분간 치킨가격을 인상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사회 분위기가 어수선한 만큼 소비자들과 고통을 분담한다는 취지다.

비비큐는 원재료, 최저임금, 배달료 등 상승으로 가격인상 요인이 발생하고 있지만 당분간 치킨가격 인상을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감안해 고통분담 차원에서 당분간 가격 인상 요인을 본사가 부담해 가맹점과의 상생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비비큐 매장 전경 [사진=제너시스비비큐 제공]
비비큐 매장 전경 [사진=제너시스비비큐 제공]

비비큐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도 최저임금, 배달앱 수수료 및 배달비용 등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고, 또한 치킨 조리에 사용되는 필수 원ㆍ부재료인 올리브유 및 밀가루, 옥수수 등 국제 원ㆍ부재료 가격들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며 "게다가 국제적 공급망 불안정으로 인한 국내외 물류비의 급격한 상승도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비비큐 측은 측은 가격인상 요인들을 본사가 손해를 보더라도 뼈를 깍는 심정으로 흡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내 1위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교촌치킨이 지난달 가격 인상에 나선 데 최근 bhc도 치킨값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bhc치킨의 경우 2013년 독자 경영 후 8년 만에 처음으로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대표 치킨 메뉴가 2만원을 넘어섰다. 

비비규는 가격정책을 동행위원회(점주협의회)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가맹점과의 상생을 최고 경영이념으로 삼고 있는 BBQ는 이러한 가격 부담요인에도 불구하고, 가맹점들의 수익을 보전 해주기 위해 자사앱에서 지속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하여 수수료 부담을 줄여주고, 지난 2일부터 온라인 판매 기프티콘(E쿠폰) 30% 할인 행사를 전적으로 본사가 부담하는 프로모션 등을 펼쳐 가맹점 수익성 개선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다.

BBQ는 "지난 26년간 고객들의 사랑으로 국민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며 "고객분들이 잠시나마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가격인상 부담 없이 우리 제품을 즐기도록 이렇게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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