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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LG에너지솔루션, 북미 배터리 리사이클링업체 지분 투자..."자원 선순환 고리 구축"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1.12.1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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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최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업체와 어깨동무하며, 배터리 재활용 분야에서 시장 선도를 가속화한다.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라이-사이클(Li-Cycle)’이 실시한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2.6%를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투자금액은 600억원으로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이 각각 300억원을 투자했다. 

이 업체는 2016년 설립된 북미 최대 배터리 재활용 기업으로 배터리를 재활용해 배터리 핵심 원재료를 추출해내는데 전문적인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배터리 리사이클링 업체인 라이-사이클과 손잡고 배터리 재활용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사진=연합뉴스]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은 지분 투자와 함께 장기 공급 계약도 체결하면서 오는 2023년부터 10년에 걸쳐 니켈 2만톤을 공급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고성능 전기차(배터리 용량 80kWh) 기준 30만대분의 배터리를 제조할 수 있는 분량이다.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이 공급받게 되는 니켈은 배터리 생산과정에서 발생한 폐기물인 스크랩과 폐배터리에서 추출한 ‘재활용 메탈’이다.

특히, 라이-사이클은 추출 과정에서 분진 발생이 없고, 폐수를 100% 재활용해 유해물질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습식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니켈 공급 과정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은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생산된 배터리 원재료를 공급받게 됨에 따라 갈수록 강화되고 있는 미국, EU 등의 환경 규제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배터리 재활용 및 재사용을 통해 자원 선순환 고리 구축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2025년까지 전 세계 모든 사업장에 자원 선순환 고리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으며, 다양한 배터리 재활용 및 재사용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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