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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김정수 부회장 대표이사 선임...투톱 체제로 전환

  • Editor. 김민주 기자
  • 입력 2021.12.1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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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민주 기자] 삼양식품이 2022년 임원 정기인사와 함께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김정수 총괄사장을 승진 발령하고 대표이사로 선임해 장재성 부사장과 투톱체제를 이룬다.

삼양식품은 김정수 총괄사장을 부회장으로, 장재성 전략운영본부장(전무)을 부사장으로 각각 승진 발령하고 투톱 체제로 전환한다고 17일 밝혔다. 또 이날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 김정수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를 통해 기획, 지원, 재무 등 관리부문은 전문경영인인 장재성 부사장에게 맡기고 김정수 부회장은 글로벌 영업을 위해 해외영업본부장을 직접 맡는 등 영업, 마케팅, 제품개발 등에 전념할 계획이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 [사진=삼양식품 제공]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 [사진=삼양식품 제공]

최근 삼양식품은 미국법인과 중국법인을 설립하고, 아랍에미리트 '사르야 제너럴 트레이딩'과 양해각서(MOU)를 추진하는 등 해외사업 비중이 증가하면서 글로벌 전략을 대폭 수정한 바 있는데 이번 김 부회장의 해외영업본부장 겸직으로 글로벌 사업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밀양공장 준공을 대비하여 생산본부장에 김동찬 이사를 상무로 승진 배치하고 생산실행관리 시스템(MES), 품질관리시스템(QMS), 물류창고관리 시스템(WMS) 등을 도입하여 글로벌 시장에 걸맞은 안정적인 생산체계를 갖추도록 했다.

한편 지주사인 삼양내츄럴스에 중앙연구소를 설립해 글로벌 기준의 품질관리 기준 수립, 친환경 소재 개발 및 투자, 신사업 진출 등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이번 인사와 조직개편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식품 수출기업으로서 급변하는 외부환경에 대응하고 글로벌 시장공략에 속도를 내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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