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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롯데건설·SK에코플랜트, 리모델링·가로주택서 막판 스퍼트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1.12.2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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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세밑에 접어 들어 현대건설, 롯데건설과 SK에코플랜트가 도시정비사업에서 막판 스퍼트를 내고 있다. 롯데건설은 수원 권선 삼천리2차 리모델링 수주, SK에코플랜트는 경기 성남 금광동 1·2단지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에 성공했고, 현대건설 또한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로 4조클럽에 가입하는 등 통해 연말 곳간을 채우는 분위기다.

SK에코플랜트가 성남 금광동1단지와 2단지 가로주택정비사업 두 곳에서 동시에 시공사로 선정되며 첫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두 사업지를 합쳐 총 1038가구 규모로, 총 도급액은 3140억원이다.

1단지는 3335·3289·2950번지(1·2·3블록) 일원에 지하2층~지상15층, 10개동, 총 585가구 규모이며, 2단지는 4232·4246·3936-1번지(1-1·1-2·1-3블록) 일원에 지하2층~지상15층, 10개동, 총 453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금광동 1, 2단지 광역 조감도. [사진=SK에코플랜트 제공]
금광동 1, 2단지 광역 조감도. [사진=SK에코플랜트 제공]

SK에코플랜트 측은 가로주택정비사업 수주와 관련해 “기존 도로에 맞닿은 노후 연립·다세대주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정비사업”이라며 “기존 재개발 사업보다 절차가 간단해 사업기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사업에는 입주민을 위한 편의시설 조성 극대화를 위해 단지별 통합 커뮤니티 특화설계를 제안하며, 두 사업 모두 수주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밝혔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이번에 수주한 금광동 1·2단지 모두 조경, 커뮤니티 시설 등 특화설계를 적용한 SK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할 것”이라며 “첫 가로주택정비사업 도전에 동시 수주라는 성과를 이뤄낸 만큼 앞으로도 추가 사업장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대건설도 가로주택 정비사업을 따내면서 2년 연속 4조 클럽에 가입했다는 승전보를 알렸다. 서울 강남 핵심 입지인 대치선경3차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한 것이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대치선경3차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은 지난 18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에서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현대건설은 대치선경3차아파트에 가로주택사업 최초로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를 적용한 ‘디에이치 대치역’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치선경3차 가로주택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제공]
대치선경3차 가로주택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 관계자는 “아직 연내에 시공사 선정이 마무리되는 사업지들이 1조원 이상 남아있는 만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사상 최대 실적 경신과 5조 클럽 가입, 업계 최초 3년 연속 1위까지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 롯데건설도 수원 이비스 앰배서더에서 열린 ‘수원 권선 삼천리2차 리모델링 사업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번 수주로 올해 도시정비사업 신규 수주 2조2230억원을 달성했다.

수원 권선 삼천리2차 아파트는 수원시 권선동 1238번지 일대에 위치한 아파트로, 1996년 준공한 25년차 단지다. 기존 지하 3층~지상 12층 546가구 규모에서 수평 및 별동 증축을 통해 지하 6층~ 지상 13층(증축동은 20층) 627가구로 거듭난다. 리모델링을 통해 늘어나는 81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며, 이번 롯데건설의 수주 규모는 1800억원이다. 

권선 삼천리2차 아파트 조감도. [사진=롯데건설 제공]

롯데건설은 "권선 삼천리2차 아파트에 롯데캐슬 최신 디자인의 외관(메가프레임, 커튼월룩 등)을 적용해 수원을 대표할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최근 리모델링 전담부서를 신설하여 리모델링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적극적으로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이촌동 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기점으로 올들어 목동 2차 우성파아트 리모델링 사업 시공사로 선정된되는 등 리모델링 사업에 승부수를 거는 분위기다.

정비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는 대형 건설사들이 그 어느 때보다 국내 주택사업 그 중에서도 정비사업에 승부수를 걸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며 "이 때문에 수주 영역마저도 파괴하면서까지 소규모정비사업마저도 대형 건설사들이 싹쓸이하는 기현상을 낳고 있어 올해 마지막날까지 수주 순위 변동이 잦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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