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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롯데케미칼, 탄소중립 실현 나섰다...암모니아 기반 수소 생산 국책과제 수행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1.12.21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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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삼성엔지니어링과 롯데케미칼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청정수소 생산을 위한 국책사업 수행에 나선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공동연구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에너지기술평가원 지정 공모 국책과제인 '암모니아 기반 청정 수소 생산 파일럿 플랜트 실증화' 사업에 선정된 컨소시엄의 각 기업 대표와 참여 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컨소시엄은 삼성엔지니어링을 비롯해 롯데정밀화학, 롯데케미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가스안전연구원, 미래기준연구소, 충남대, 국민대 등 9곳으로 구성됐다.

20일 개최된 '암모니아 기반 청정수소 생산기술 플랜트 실증사업 발대식'에서 컨소시엄 참여기관 대표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엔지니어링 제공]
20일 개최된 '암모니아 기반 청정수소 생산기술 플랜트 실증사업 발대식'에서 컨소시엄 참여기관 대표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엔지니어링 제공]

해당 국책과제 지난달부터 시작해 48개월 간의 수행기간을 거친다. 총 예산 262억원 가운데 148억원은 정부가, 114억원은 컨소시엄 참여 기업이 출자한다. 

컨소시엄은 암모니아를 기반으로 연간 800톤의 수소를 생산하는 실증 플랜트를 롯데정밀화학 울산 공장에 건설하고, 상용화 수준인 연간 1만6000톤급 수소생산 플랜트 설계 패키지를 개발한다. 컨소시엄에 참여한 각 주체들은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과 국내 산업의 탄소중립실현을 위한 연구개발에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국내 연간 수소 수요를 오는 2030년 390만톤, 2050년 2700만톤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청정수소의 비중을 2030년에는 50%, 2050년에는 100%로 늘릴 방침이다. 국내 수소생산여건 등을 고려할 때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해외 청정수소 도입이 필수적으로, 실제 정부도 'H2 STAR 프로젝트(청정수소 밸류체인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수소공급망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컨소시엄에 따르면, 이번 국책과제는 암모니아 분해 수소 추출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인프라를 확보하는 것으로 국내 최초 상용화를 목적으로 한 암모니아 분해기술 개발과 실증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아울러 글로벌 수소 유통을 위해 필수적이지만, 세계적으로도 아직 연구개발 수준에 머물러 있는 암모니아 분해 원천기술을 확보해 국가 수소경쟁력에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은 "국내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한 의미 있는 사업에 각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보유한 파트너사들이 힘을 합치게 됐다"면서 "전 세계 수많은 중대형 암모니아 프로젝트 수행 경험에서 얻은 삼성엔지니어링만의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국책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청정암모니아와 청정수소 분야의 선두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과제의 주관 기관인 롯데정밀화학 김용석 대표이사는 "롯데정밀화학은 동북아의 24%, 국내의 70% 가량의 암모니아 유통을 담당하고 있고, 50년 이상 암모니아 생산, 저장, 유통, 활용에 걸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암모니아 공급자로서 금번 실증과제를 통해 세계 최초로 한 사이트에서 암모니아 수입-이송-저장-열분해 수소 추출-활용에 이르는 완전한 암모니아-수소 에너지 패스웨이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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