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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도권에 올해 마지막 사전청약 1.7만호 공급...실수요자 내집 마련 기회 갖나

  • Editor. 장용준 기자
  • 입력 2021.12.28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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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장용준 기자] 올해 마지막 사전청약이 수도권과 3기 신도시, 서울 등 주요 입지에서 1만7000여가구 물량으로 공급된다.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한 정부의 노력이 계속되는 가운데 실수요자들의 내집 마련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9일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1만3600호 규모의 4차 공공분양 사전청약과 3300호 규모의 민간분양 사전청약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4차 공공 사전청약은 특히 부천 대장·고양 창릉 등 3기 신도시 6214가구와 서울 대방·구리갈매역세권·안산 장상 등 수도권 주요 입지 총 7338가구를 중심으로 시행된다.

2021년 공공사전청약 공급계획.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사전청약 제도는 공공택지에서 공급되는 분양주택의 공급시기를 2~3년 앞당기는 제도다. 정부는 2024년까지 공공 6만4000호, 민간 10만7000호를 공급키로 밝힌 바 있다.

올해 공공 사전청약은 7월 이후 세 차례, 민간 사전청약은 11월 최초로 실시된 바 있다.

이번 사전청약은 총 12개 지역에서 이뤄진다. 지역별 물량은 인천 계양(302가구), 남양주 왕숙(2352가구), 부천 대장(1863가구), 고양 창릉(1697가구), 성남 금토(727가구), 부천 역곡(927가구), 시흥 거모(1325가구), 안산 장상(922가구), 안산 신길2(1372가구), 서울 대방(115가구), 구리 갈매(1125가구), 고양 장항(825가구) 등으로 분포됐다.

3기 신도시인 고양 창릉 지구에서는 이번에 1697가구의 물량이 대기중이다. 공공분양 1125가구와 신혼희망타운 572가구로 구성됐다. 공공분양에는 전용 74·84㎡의 중형면적 물량 279가구가 포함됐으며, 분양가는 84㎡가 6억7300만원, 59㎡는 4억7957만원~4억9806만원 수준이다.

창릉 신도시는 서울 은평·강서구와 인접해 입지가 우수하고, 철도·간선도로 등 각종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통해 교통이 편리한 수도권 서북부의 거점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라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부천 대장 지구에서는 1863가구가 공급된다. 이중 사전청약으로 공공분양 821가구와 신혼희망타운 1042가구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59㎡가 4억2886만원~4억3551만원이다. 국토부는 부천 대장 신도시는 인천 계양·서울 마곡 지구와 인접해 수도권 서부의 주요 생활권으로 자리매김 하면서, 경인산업축을 바탕으로 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는 도시가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인천 계양에서는 302가구, 남양주 왕숙에서는 2352가구가 사전청약으로 풀린다. 인천 계양 분양가는 79㎡ 기준 3억3913만원이며, 남양주 왕숙 분양가는 84㎡ 기준 5억2322만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마지막 사전청약이 내달 10일부터 접수를 시작한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마지막 사전청약이 내달 10일부터 접수를 시작한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사전청약에서는 3기 신도시 외에 서울 대방·구리갈매역세권·안산 장상·성남 금토 등지에서도 7338가구가 공급된다. 국토부 측은 "관계기관 협의 및 인허가절차 등을 고려하여 동작구 수방사 부지를 같은 서울에 위치한 서울 대방 부지로 대체했다"고 밝혔다. 모두 신혼희망타운 물량이며, 분양가는 전용 55㎡ 7억2463만원이다.

구리갈매역세권 지구에서는 신혼희망타운 1125가구가 공급된다. 서울과 근접한 지리적 이점이 있고 연접한 서울 태릉·구리 갈매 지구와 연계해 개발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분양가는 55㎡가 4억1348만원이다.

안산 장상 지구에서는 공공분양 638가구와 신혼희망타운 284가구가 공급된다. 분양가는 59㎡ 기준 3억4255만원~3억4261만원이다. 안산 장상 지구는 신도시에 준하는 대규모 지구(100만㎡ 이상)로 안산 시청, 광명역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고양 장항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5억3759만원~5억4785만원이며, 안산 신길2 분양가는 84㎡ 기준 4억2250만원~4억2800만원이다.

아울러 성남 금토는 전용 81㎡ 기준 5억5916만원, 부천 역곡은 55㎡가 3억8905만원이다. 시흥 거모는 84㎡ 기준 4억1179만원으로 책정됐다.

공공분양은 전체 물량 중 15%는 일반공급으로 배정되고 나머지 85%는 신혼부부(30%), 생애최초(25%), 다자녀(10%), 노부모 부양(5%), 기타(15%) 특별공급으로 공급된다.

공공분양 일반공급 자격은 수도권 거주·무주택 세대 구성원·청약저축 가입자여야 하며, 사전청약 대상지구가 투기과열지구 또는 청약과열지역에 해당되어 1순위 요건을 충족하는 자에게 우선 공급한다.

특별분양의 경우 공급유형에 따라 입주자 저축·자산 요건·소득 요건·무주택 세대주 등의 자격을 갖춰야한다.

신혼희망타운 입주 기본자격은 혼인 기간이 7년 이내 또는 6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무주택 세대 구성원(신혼부부), 혼인을 계획 중이며, 모집공고일로부터 1년 이내에 혼인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무주택 세대 구성원(예비 신혼부부), 6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한 부모 무주택 세대 구성원(한 부모 가족)이다.

혼인 2년 이내 및 예비 신혼부부에게 30%를 우선공급(1단계)하고, 2단계로 나머지 70%는 1단계 낙첨자 및 그 외 대상에게 공급한다.

사전청약 접수는 공급유형(공공분양, 신혼희망타운), 신청자격(특별공급, 일반공급) 및 해당지역 거주여부 등에 따라 청약 접수 일정이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본인이 신청을 원하는 공급유형과 신청자격, 청약 접수일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공공분양주택 물량의 경우 내년 1월10~14일 특별공급 접수가 진행된다. 이후 17~18일에는 일반공급 1순위 중 해당지역 거주자, 19~21일에는 경기도·수도권 거주자 접수를 시행한다. 일반공급 2순위 대상자는 24일에 일괄로 청약신청 접수가 있을 예정이다.

신혼희망타운 물량의 경우 공공분양주택 특별공급 접수 동일기간 동안 해당지역 거주자 접수, 이후 내달 21일까지 수도권 거주자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2차 민간분양 사전청약은 인천검단(3개 단지), 평택고덕(1개 단지) 지구에서 3324가구가 공급된다. 중흥(중흥 S-클래스), 제일(제일 풍경채), 호반(호반 써밋), 대방(대방 디에트르) 등 4개 업체가 참여한다.

대다수 물량이 수요자가 선호하는 전용면적 84㎡이상으로 공급(94%)되며, 전용면적 100㎡를 초과하는 대형평형도 709가구(21%) 공급된다.

인천 검단 지구에서는 이번 민간 2차 사전청약에서 전용 72~147㎡ 2666가구가 나온다. 인천 검단은 신도시 중심부까지 이어지는 인천 지하철1호선 연장선과 수도권 제1, 2순환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 등과 연결되어 서울 및 인천과의 접근성이 우수한 편이라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평택 고덕 국제화지구에서는 이번 민간 2차 사전청약에서 전용 84~115㎡ 658가구가 나온다. 면적규모는 모두 전용 84㎡ 이상이며, 전용 100㎡ 이상도 139가구가 공급된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으로 2023년 10월 입주예정이다.

추정분양가는 인천 검단은 전용 84㎡ 기준 4억4626만원~4억6506만원이다. 평택 고덕은 전용 84㎡ 기준 4억9286만원~4억9609만원으로 책정됐다.

2021-2022 민간 사전청약 공급 계획.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2021-2022 민간 사전청약 공급 계획.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민간 사전청약은 공공택지에서 공급하는 민영주택으로 전체 공급물량의 37%는 일반공급으로, 나머지 63%는 신혼부부(20%), 생애최초(20%), 다자녀(10%) 등 특별공급으로 배정된다. 특히 공공 사전청약(일반 15%, 특별 85%) 대비 일반공급 비율이 높고, 전체 공급물량의 21%인 680여 가구가 추첨제로 공급 예정이다.

일반공급분 외에도 11월 민영주택 특공 추첨제 시행에 따라 생애최초·신혼부부 특공물량의 30%(302가구)도 추첨제로 공급된다.

사전청약 접수는 다음달 10~12일 중 특별·일반공급 접수가 진행된다.

김수상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올해 마지막 사전청약이 연중 최고 수준의 물량으로 공급되어 청약을 기다리는 실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다양한 평형·브랜드 아파트가 공급되는 만큼, 본인에게 적합한 유형의 주택을 선택하여 청약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에도 공공·민간 총 7만호를 사전청약 방식으로 공급해 국민의 내 집 마련 기회를 앞당기고, 주택 시장이 조기에 안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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