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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품달 국화차키스, 보고싶다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2.02.04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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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품달 국화차키스, 언제쯤?

요즘 '해품달'을 모르면 간첩이라는 우스갯소리가 가능할 정도로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 인기가 절정이다. 그러다보니 해품달 국화차키스 등 드라마의 세세한 장면을 놓고도 팬들 사이에서는 설왕설래 할 지경이다. 아역 배우들의 명품 연기에서부터 ‘훤’ 역의 김수현 신드롬까지, 나날이 더해가는 폭풍 인기에 드라마를 향한 시청자들의 기대감 또한 한없이 증폭되고 있는 까닭이다. 일찍이 원작에 등장해 읽는 이들의 마음을 간질간질하게 했던 국화차키스 또한 많은 이들이 바라는 명장면 가운데 하나였다. ‘월’과 ‘훤’의 러브 라인이 급물살을 타기 시작하면서 과연 드라마에서도 국화차키스가 어떻게 재현될 것인지가 누리꾼들 사이에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기도 했다.

현재 해품달에서는 무녀 ‘월’의 정체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그녀를 사이에 둔 ‘양명대군’과 ‘훤’의 삼각관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극적 긴장감 또한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따라서 이들의 멜로 라인이 전격적으로 시동을 걸면서 그와 함께 연출될 갖가지 로맨틱한 신들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지난 2일 방송분에서는 무녀 ‘월’을 향한 알 수 없는 이끌림에 번뇌하며 서서히 그녀에 대해 마음의 문을 열어가는 ‘훤’의 모습이 공개돼 여성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이날 명장면은 ‘월’과 ‘훤’의 야밤의 산책 신. 자신의 액받이 무녀인 ‘월’을 침소에 들인 ‘훤’은 산책을 이유로 ‘월’을 동행하게 하고 이 과정에서 그녀가 세자빈 시절 머물렀던 전각에 다다른 뒤 계속해서 자신을 괴롭히는 묘한 이끌림에 대한 고뇌를 표출한다. 그리고 ‘훤’은 잠시 시종들의 눈을 돌린 틈을 타 ‘월’의 손을 이끌고 전각 안으로 뛰어 들어간다. 이어 ‘훤’은 ‘월’을 향해 “너는 대체 누구냐”고 물으며 과거 세자빈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자신은 연우가 아니라는 ‘월’의 무심한 대답뿐이다. 이에 상심한 ‘훤’은 그녀를 물러가게 한 채 쓸쓸한 마음을 달래며 홀로 침수에 든다.

이날의 산책 신에서 ‘훤’과 ‘월’이 보여준 아슬아슬한 스킨십과 멜로 라인은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녹이기에 충분했다. 닿을 듯 말 듯 얼굴을 맞대고 밀어를 속삭이는 둘의 모습에 많은 이들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이들의 ‘더한 애정신’을 기대한 것. 원작에서의 해품달 국화차키스 역시 이러한 ‘훤’과 ‘월’의 산책 장면에서 등장한 것이라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더 컸다. 역대 다양한 키스신에 버금가는 해품달 국화차키스 신을 드디어 훈남 김수현과 여신급 미녀 한가인이라는 환상의 조합을 통해 재현해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날 방송에서는 국화차키스 신이 등장하지 않았다.
원작을 읽은 많은 이들이 이토록 국화차키스 신을 원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사실 원작에서의 국화차 키스는 그 무엇보다도 로맨틱하고 아름답기 때문이다. 실제로 드라마의 전개와 달리 원작에서는 ‘월’이 모든 것을 기억하고 있는 것으로 설정되어 있다. 이 때문에 산책길에 ‘훤’에 추억에 잠긴 채 과거 연우에게 보냈던 시 한 수를 읊자 이에 ‘월’ 역시 조심스레 자신이 과거 ‘훤’에게 보냈던 시를 답가로 읊는 장면이 등장한다. 순간 ‘훤’ 역시 ‘월’이 연우와 동일 인물임을 직감적으로 느꼈을 터, 아무렇지 않은 척 ‘월’을 자신의 침실로 이끈 ‘훤’은 춥다고 말하는 그녀에게 따뜻한 국화차를 한 모금 머금고 그대로 ‘월’에게 입맞춤 한다. 왕에게 올려 진 음식을 함부로 먹을 수 없다는 ‘월’의 말에 ‘훤’이 자신의 입으로 손수 국화차를 하사한 것이다. 이것이 바로 많은 이들이 고대하는 해품달 국화차키스 장면이다.

이토록 낭만적인 국화차키스가 생략된 것에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드라마 속에서의 ‘기억상실’이라는 장치가 이 둘의 국화차 키스를 막는 것에 대해 분통(?)을 표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국화차키스가 여전히 재현될 수 있는 장치가 충분하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 놓고 있다. 실제로 드라마 속에서 국화차는 꽤 중요한 장치로 작용하고 있다. 이는 병약한 ‘훤’의 병세를 치유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심신을 강경하게 하고 숙면을 위한 요소로 자주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러한 국화차의 잦은 활용 역시 향후 등장할 해품달 국화차키스를 위한 복선이 아니냐는 해석인 것이다.

‘훤’과 ‘월’의 애틋한 감정이 서서히 불타오르고 있다. 고조될 대로 고조된 이 감정이 국화차키스로 이어질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 또한 커지고 있다. 안미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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