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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공공 배달 앱 ‘동백통’ 안착을 위한 몇 가지 조건

  • Editor. 김민주 기자
  • 입력 2022.01.18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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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민주 기자] 부산을 대표하는 공공 배달앱 ‘동백통’이 19일 본격 운영된다. 이미 레드오션이 된 배달업계에서 성공적인 안착을 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부산시는 지난해 10월부터 부산 연제구에서 시범운영 해온 동백통을 시내 전역에서 정식 서비스 한다. 이 서비스는 가입비, 중개수수료, 광고비 제로(3無)정책을 기본 운영 방침으로 하는데, 전국 최초로 지역화폐시스템과 연계해 다른 민간 배달앱과의 차별성을 높였다.

동백통 앱에서 지역화폐인 동백전으로 결제하면 10%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시는 동백통 출시 기념으로 추가 5% 캐시백 이벤트도 추진할 예정이다.

                 부산시 공공배달앱 동백통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 공공배달앱 동백통 [사진=부산시 제공]

앞서 부산시는 동백통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부산 연제구에서 시범운영 해왔다. 이 기간 동안 사업자 등록이 없는 전통시장 점포의 참여 문제, 동백통 모바일 무료 쿠폰 비활성, 저조한 이용률 등 불안전한 시스템 문제가 발견됨에 따라 이에 대한 보완과 대대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시는 내년까지 20개 전통시장에 있는 500여 점포와 5000개 이상 음식점, 200개 중소기업의 1000개 이상 제품을 동백통 가맹점으로 가입시킬 계획이다. 또 지역 맛집과 연계하고 온라인 쇼핑 등으로 이용자를 늘릴 방침이다. 아울러 BNK부산은행은 동백통 정식 서비스에 맞춰 부산은행 카드 결제 시 500원을 돌려주는 이벤트를 시행한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이벤트와 관련해 "해당 이벤트는 19일부터 2월 20일까지 진행 할 예정이다"면서 "해당 기간 이벤트 참여도를 모니터링 해 추후 계속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최근 배달의 민족, 요기요 등 민간 플랫폼의 배달료 인상이 거듭되면서 경기도 '배달특급', 충북·경북 '먹깨비', 전북 군산 '배달의 명수' 등 공공 배달 플랫폼에 대한 소비자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전북 군산시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96%가 앱 이용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시스템 고도화에 따른 공공 배달 앱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

동백통이 그간 드러난 문제점 개선을 통해 배달앱 시장의 치열한 전쟁에서 배달의 명수를 능가하는 성공작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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