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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가 제시한 소비트렌드 키워드 ‘언락(UNLOCK)’의 의미와 배경

  • Editor. 김민주 기자
  • 입력 2022.01.1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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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민주 기자] “팬데믹으로 인한 여러 한계와 위기 속에서 억눌렸던 일상 회복에 대한 욕구가 강력히 표출되면서 2022년은 그동안 단절됐던 일상생활이 해제(UNLOCK)되고, 고정관념과 경계를 여는(UNLOCK) 새로운 한 해가 될 것이다.”

데이터 기반의 비즈니스 주도권 경쟁을 본격 전개하고 있는 신한카드는 2022년을 이렇게 전망했다. 신한카드는 올해 소비 트렌드의 주요 키워드로 '언락(U.N.L.O.C.K)'을 제시했다. 

사전적 의미로는 (열쇠로)열다라는 뜻의 영단어 ‘unlock’을 연상케 하는 이 알파벳 조합의 의미와 배경은 무엇일까. 

신한카드가 제시한 2022 소비트렌드 키워드 [사진=신한카드 제공]
신한카드가 제시한 2022 소비트렌드 키워드 [사진=신한카드 제공]

자세히 풀어보면, ‘문 밖 라이프(Unbinding In-door)’, ‘네오팸의 시대(Neo-Family)’, ‘로코노미의 부상(Local Economy)’, ‘일상으로 스며든 프리미엄(Ordinary Premium)’,  ‘사라진 경계, 보더리스(Cracking  Border)’,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하여(Kick off Sustainability)’의 6가지 요소가 소비를 결정하는데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신한카드의 2020년 1~9월까지와 2021년 동기간의 이용 건수 증감율을 비교해보면 코로나 이후 큰 인기를 끌던 홈트 이용이 2021년에 7%로 소폭 감소한 반면, 집 밖에서 즐기는 스포츠인 골프는 14%, 서핑은 40%, 테니스는 157%, 클라이밍 관련 결제는 183%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아웃도어 액티비티인 캠핑장과 관련용품 역시 이용건수 추이가 2021년 1~9월동안 전년 동기대비 33% 증가했다.

신한카드는 코로나19로 집이 생활의 중심으로 떠올라 쇼핑, 운동부터 각종 취미생활까지 모든 것을 집안에서 해결할 수 있게 됐지만 오랜 집콕 생활로 오히려 ‘집 안’에서 채울 수 없는 본질적인 것들을 다시 깨닫게 됐다고 밝혔다. 따라서 그 피로감이 스포츠와 자연에 대한 관심을 높여 '아웃 라이프'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코로나 이후 불안한 일상이 지속되면서 정서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가족 의미가 강조되며, 새로운 형태의 애착 가족인 네오팸(Neo-Family)이 부상하는 것에도 주목했다.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대하는 ‘펫 휴머니제이션’ 현상이 가속화되고 반려동물 전용 보험·적금·신탁 상품이 등장했으며, 반려견 전용 객실층을 마련한 호텔도 생겨난 배경이다.

실제, 신한카드가 분석한 2019년 동기간 대비 지난해 1~9월 신한카드 이용건수를 보면 반려동물 업종 중 미용 50%, 카페 48%, 유치원 43%, 호텔 42%, 장례 34%로 고루 증가했다. 

다음으로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이 세분화되면서 지역 및 동네 고유의 희소성을 담은 상품 · 서비스와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한카드 이용건수 기준으로 각 연도별 1~9월의 개성 있는 로컬 콘셉트 숍의 이용 변화가 2019년 9.1천건에서 2020년 10.7천건, 2021년 12.2천건으로 늘어났으며, 20대의 경우 2020년 54%에서 2021년 48%로 감소세를 보이며 연령 비중 변화 역시 20대 중심에서 타 세대로 확산되며 이용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희소가치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로컬 콘텐츠는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신한카드는 전망했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화두였던 명품 소비의 변화에도 주목했다. 더 이상 명품은 고가 브랜드의 옷과 가방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일상 생활용품의 영역으로 번진 것으로 나타났다.

'말표 맥주'처럼 연령, 성별, 시간, 산업간 그리고 현실과 가상 사이의 경계가 사라지는 소비 성향도 올해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전통적인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소비 영역에서도 고정관념을 벗어나 소비하는 보더리스(Borderless) 경향이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제시한 소비 트렌드는 지속 가능한 소비 생활이다. 환경, 사회, 미래를 생각하는 가치 소비도 올해의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친환경과 윤리적 공정으로 생산된 의류를 의미하는 컨셔스패션(Conscious fashion)의 신한카드 이용건수는 2019년 1~9월 대비 2021년 동기간 84%포인트 증가했으며  플로깅이나 클린하이킹 등 일상 속 친환경 챌린지들의 SNS 상 언급량 또한 크게 늘어난 것에서 알 수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카드는 소비자의 가치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반영해 고정된 틀을 깨는 라이프스타일 서비스를 제공, 신한금융그룹의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에 맞춰 차별화된 라이프앤파이낸스 플랫폼 기업으로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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