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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 ‘첨단 부직포 설비’ 등 약 1430억원 신규투자 추진 배경

  • Editor. 김민주 기자
  • 입력 2022.04.29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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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민주 기자] 유한킴벌리가 신규 투자에 나서며 2030년까지 지속가능한 제품의 매출을 95% 이상 실현한다는 ESG 경영목표 달성에 속도를 낸다.

유한킴벌리가 생활용품 및 B2B(기업간거래)에서 새로운 성장동력과 혁신 제품 공급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부터 2년간 약 1430억원의 신규 투자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시장 경쟁력 확보에 영향이 큰 약 430억원 규모의 부직포 신규 설비 투자가 이번달에 확정된다. 이미 실행되고 있는 김천공장 티슈 10호기, 대전공장 탐폰 생산 설비 등의 대형 설비들도 2023년 제품 생산을 목표로 투자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유한킴벌리 대전공장 전경 [사진=유한킴벌리 제공]
유한킴벌리 대전공장 전경 [사진=유한킴벌리 제공]

2024년 초 본격 가동을 목표로 추진될 신규 부직포 설비(스펀본드 부직포 생산)는 세계 최고 품질의 부직포를 연산 1만 2000t까지 생산이 가능하다. 머리카락 굵기 1/100 수준인 1데니아의 초극세사를 구현한다. 이 원단을 사용한 제품의 플라스틱 사용량은 20% 절감하고 온실가스 발생량도 20%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해당 설비에서 생산될 고품질의 부직포는 내수시장에 약 85%, 아시아 지역을 비롯한 수출에 약 15%가 각각 공급될 예정이다. 매년 20% 내외로 고성장하고 있는 프리미엄 기저귀와 입는 오버나이트 생리대, 요실금 언더웨어 등의 주요 제품 소재로도 활용된다.

유한킴벌리가 연이어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 내고 있는 배경은 국내 생활용품 시장 선도력과 혁신능력, 높은 기업 평판 등에 대한 주주사(유한양행, 킴벌리클라크)의 높은 신뢰 등으로 회사 측은 평가했다.

이와 함께 저출산으로 인한 시장 감소 이면의 액티브 시니어 인구 확대, 지속가능한 제품 요구 증가, 위생과 건강에 대한 소비자 관심 확대 등에 따른 새로운 기회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선제적인 제품 및 서비스 혁신을 통해 미리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생활용품 시장 선도력을 강화하겠다는 회사 경영진의 적극적인 의지도 담겨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유한킴벌리는 2021년 1조 467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신규 투자를 기반으로 2025년까지 매출 2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첨단 부직포 설비가 들어설 유한킴벌리 대전공장은 세계적 제조·혁신 역량을 보유한 사업장이다. 스마트매뉴팩처링을 통해 제품 품질과 공정을 실시간 관리하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김천, 대전, 충주에 각각 전문화된 생활용품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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