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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하는 여행 수요, 심상찮은 예약 전쟁

  • Editor. 강지용 기자
  • 입력 2022.06.2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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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지용 기자] 최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2 내 나라 여행박람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억눌렸던 여행 욕구를 풀어주고 다채로운 국내여행 콘텐츠를 소개해 성공적인 행사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코로나19의 엔데믹 이후 그동안 소외됐던 관광·여행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1일 소비자리서치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여가·문화·체육 주례조사에 따르면 '관광·여행'에 대한 관심이 61%를 차지하며, 운동·스포츠(40%), 사회교류(36%), 문화예술(34%)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어때가 분석한 올해 여름 성수기 예약 데이터 [사진=여기어때 제공]
여기어때가 분석한 올해 여름 성수기 예약 데이터 [사진=여기어때 제공]

이런 추세에 맞춰 올여름 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예약 경쟁 또한 치열해질 전망이다. 제한됐던 사적 모임이 늘고 알찬 여행 상품을 놓치지 않기 위해 예년보다 서둘러 예약을 완료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국내 대표적인 종합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가 최근 여름 성수기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숙박·액티비티·교통 등 모든 카테고리에서 거래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숙소의 경우 전년 대비 예약 거래액이 3.7배 증가했다. 예약도 숙소 이용 시점보다 평균 52.3일 전에 완료하면서 지난해보다 3.5일 빨라진 모습을 보였다. 여름 성수기에 숙박 수요가 몰리면서 많은 이들이 원하는 상품 이용을 위해 예약을 서두른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실외 마스크 해제로 외부 활동이 자유로워지면서 액티비티 상품의 이용도 4.7배 급증했다. 특히 여름 성수기에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워터파크 예약이 전체 액티비티 중 52%로 가장 많았다. 워터파크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예약 거래액이 5.2배 증가했고, 체험·레포츠(34%)와 공연·전시(12%)가 그 뒤를 따르며 많은 여행객들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 예약 수요도 대폭 늘어났다. 항공 예약 건수는 내달 2주차가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3주차와 5주차에도 구매가 몰렸다. 렌터카 이용도 이와 유사하게 2주차 예약 건수가 가장 많았고, 5주차와 4주차가 뒤를 이었다. 항공과 렌터카 모두 같은 시기에 수요가 쏠리면서, 본격적 성수기는 내달 중순으로 전망됐다.

대한민국 대표 종합 여행·여가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여기어때 [사진=여기어때 제공]
여기어때 CI [사진=여기어때 제공]

전통적으로 7월과 8월은 여름 휴가철로 알려진 만큼 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것은 자연스러운 분위기지만, 데이터는 그 여행 수요가 올해 특히 폭발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 같은 흐름에 맞물려 다채로운 콘텐츠도 준비돼 있어 소비자의 살뜰한 체크가 필요하다.

일례로 여기어때 에디터가 매달 2번씩 추천하는 요즘 여행 트렌드를 보여주는 숙소와 맛집 소개를 읽어보거나,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소비재 박람회 ‘메가쇼 2022’ 참석 등을 통한 정보 습득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김용경 여기어때 브랜드실장은 “엔데믹 이후 처음 맞이하는 여름 성수기인 만큼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좋은 여행 상품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더 이른 시점에 예약을 완료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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