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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말레이시아 배터리 라인 확장 1.7조원 투자…글로벌 일류 꿈꾼다

  • Editor. 강지용 기자
  • 입력 2022.07.2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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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지용 기자] 삼성SDI가 말레이시아 스름반에서 최첨단 혁신 라인을 갖춘 배터리 2공장 기공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삼성SDI 말레이시아 법인(2공장)은 2025년 최종 완공 시까지 단계적으로 총 1.7조원을 투자해 프라이맥스 21700 (지름 21㎜×높이 70㎜) 원형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첫 양산은 2024년 예정이다.

삼성SDI가 21일 말레이시아 스름반에서 배터리 2공장 기공식을 진행했다. 사진은 이치범 주 말레이시아 한국 대사(왼쪽부터),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다토 스리 하지 아미누딘 빈 하룬 느그리 슴빌란 주지사, 다토 하지 줄키플리 모하맛 빈 오말 주의회 의장이 세리모니를 하는 모습. [사진=삼성SDI 제공]
삼성SDI가 21일 말레이시아 스름반에서 배터리 2공장 기공식을 진행했다. 사진은 이치범 주 말레이시아 한국 대사(왼쪽부터),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다토 스리 하지 아미누딘 빈 하룬 느그리 슴빌란 주 지사, 다토 하지 줄키플리 모하맛 빈 오말 주 의회 의장이 세리모니를 하는 모습. [사진=삼성SDI 제공]

삼성SDI의 이번 말레이시아 2공장 건설은 최근 세계적으로 크게 확대되고 있는 원형 배터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최근 전 세계 원형 배터리 시장이 기존 전동공구와 마이크로 모빌리티에서 전기자동차, 에너지저장시스템(ESS)까지 범위가 확대되면서 올해 101.7억 셀 규모에서 2027년에는 151.1억 셀 규모에 이르러 연 평균 8%의 시장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앞으로 2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전동 공구를 비롯해 마이크로 모빌리티, 전기자동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사용될 계획이다.

1991년 설립된 삼성SDI 말레이시아 법인은 삼성SDI 최초의 해외 법인으로, 초기 브라운관 제조 거점을 거쳐 2012년 배터리 생산을 이어왔다.

이날 2공장 기공식에는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다토 스리 하지 아미누딘 빈 하룬 느그리 슴빌란 주 지사와 주 의회 의원들, 주 정부기관 대표들이 참석했다.

또한 이치범 주 말레이시아 한국 대사와 포스코 케미칼, W-SCOPE, 일진 머티리얼즈를 비롯한 다수의 말레이시아 법인 파트너사 대표들도 기공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최윤호 사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오늘 기공식은 2030년 글로벌 일류를 지향하는 우리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2공장의 성공적인 건설과 조기 안정화를 통해 말레이시아 법인을 전 세계 배터리 산업의 중심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말레이시아 주 정부의 지원과 파트너사들이 최고의 품질로 힘을 보태 준다면 우리의 비전 달성 시기는 더욱 앞당겨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토 스리 하지 아미누딘 빈 하룬 느그리 슴빌란 주 지사도 이날 축사를 통해 "이번 삼성SDI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시설 투자는 스름반 시의 청년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현지 기업들에 더 많은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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