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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주주들의 '압도적 지지'로 경영권 분쟁 종식 알리다

  • Editor. 류정운 기자
  • 입력 2022.07.2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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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류정운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21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회사 측 안건이 주주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모두 가결됐다고 밝혔다.

임시주총 결과, 금호석유화학 측의 안건들은 사실상 만장일치에 가까운 찬성을 얻어 승인됐다. 사실 이미 이번 임시주총의 회사 측 안건에 대해 글로벌 의결권 자문기관인 ISS와 글래스루이스가 회사 측 안에 찬성했고, 국민연금과 대다수 기관들 역시 찬성을 밝힌 만큼 회사 측의 원안대로 가결될 것은 쉽게 예상된 바였다.

이번 임시주총에서 새로 선임된 박준경 금호석유화학 사내이사 [사진=금호석유화학 제공]
이번 임시주총에서 새로 선임된 박준경 금호석유화학 사내이사 [사진=금호석유화학 제공]

실제 결과도 예상과 같았다. 이번 임시주총 결과 수년째 경영권 분쟁을 유도해왔던 주주 박철완과 그 가계의 특수관계인 지분 약 10%를 제외하면 그 외의 지분 중 99%의 의결권 지분이 회사측 안에 찬성한 것이다.

박철완 측 특수관계인 지분을 제외하면 안건에 반대한 주주의 비율은 출석 주식 수의 1% 정도로, 이는 경영권 분쟁 프레임 씌우기에 주주들이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다는 뜻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장은 해석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의 주주들은 지난해 두 차례의 주총과 올해 정기주총에 이어 이번 임시주총에서도 회사에 절대적인 지지를 보여왔다. 이는 새롭게 금호석유화학을 이끌어 갈 경영진에 대한 신뢰의 표현인 동시에, 명분과 실리 없는 경영권 분쟁 프레임에 대한 피로감이 표출된 결과라는 평이다.

이번 임시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박준경 금호석유화학 영업본부장 부사장은 새롭게 이사회에 합류하며 경영 전반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 이사는 영업 부문을 중심으로 오랜 기간 현업에서 경험을 쌓으며 실전 감각을 익혀온 만큼, 금호석유화학이 유기적이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이번에 함께 선임된 사외이사 권태균, 이지윤에 대해서도 재무·금융 부문 및 환경 부문에 대해 회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사내이사로 선임된 박준경 금호석유화학 부사장은 "당사 경영진 및 전 임직원은 한마음 한뜻으로 주주가치 제고라는 기업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고 의지를 표명했다.

금호석유화학 측 역시 “경영권 분쟁이라는 외부의 우려와 프레임에서 벗어나 보다 나은 실적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그동안 외부의 계속되는 흠집내기 시도에도 지속적으로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신 주주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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