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롯데그룹 화학군-한국남부발전, 청정 수소·암모니아 사업 공동 개발 위한 맞손

  • Editor. 강지용 기자
  • 입력 2022.08.11 10: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강지용 기자] 롯데그룹 화학군과 한국남부발전이 청정 수소·암모니아 생산 및 활용 사업을 공동 개발하며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 이행을 위해 협력한다고 11일 밝혔다.

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 한국남부발전 3개사는 지난 10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김연섭 롯데케미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본부장, 윤희용 롯데정밀화학 케미칼사업부문장, 심재원 한국남부발전 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롯데그룹 화학군과 한국남부발전은 지난 10일 청정 수소•암모니아 생산 및 활용 사업 공동개발 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은 행사에 참여한 김연섭 롯데케미칼 ESG경영본부장(왼쪽부터), 심재원 한국남부발전 사업본부장, 윤희용 롯데정밀화학 케미칼사업부문장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롯데케미칼 제공]
롯데그룹 화학군과 한국남부발전은 지난 10일 청정 수소•암모니아 생산 및 활용 사업 공동개발 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은 행사에 참여한 김연섭 롯데케미칼 ESG경영본부장(왼쪽부터), 심재원 한국남부발전 사업본부장, 윤희용 롯데정밀화학 케미칼사업부문장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롯데케미칼 제공]

본 MOU를 통해 3사는 △해외 청정 수소·암모니아 생산 공동개발 △암모니아 인프라 설비 운영 기술정보 교류 △수소·암모니아 활용사업 협력 △수소·암모니아 관련 공동 연구개발에 협력한다.

정부는 2030년까지 기존 화석연료에 암모니아를 혼합 연소하는 암모니아 혼소 적용 석탄발전소를 24기로 늘릴 예정이며, 이에 따라 예상되는 암모니아 수요는 현재 약 140만톤에서 2030년 약 1000만톤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를 통해 탄소 배출을 대폭 줄인다는 계획이다.

국제 사회에서도 수소·암모니아의 활용이 확대될 전망이다. 일본은 전체 석탄발전에 암모니아 20%를 혼소할 계획으로, 이로 인한 암모니아 연료 수요는 2050년까지 3000만톤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또 미국과 유럽연합(EU)의 탄소세 발효 움직임과 맞물려 청정 수소·암모니아의 원활한 공급 중요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롯데케미칼은 대규모 소비처·대량 공급망·친환경 기술 등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2030년까지 6조원을 투자해 120만톤 규모의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유통, 활용하여 매출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특히 120만톤의 수소 생산량 중 60만톤은 발전용, 45만톤은 연료전지 및 수소가스 터빈용, 15만톤을 수송용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정밀화학은 국내 암모니아 유통 1위 기업의 취급·유통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청정 암모니아 도입에 앞장 설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암모니아 기반 청정수소 생산 기술개발 국책과제에 롯데정밀화학이 주관하는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이외에도 지난해 8월에는 세계 1위 암모니아 유통사인 미국 트라모 사와 국내 최초로 그린 암모니아 30만톤 공급 협약을 체결하는 등 청정 암모니아 조달에 박차를 기울이고 있다.

김연섭 롯데케미칼 ESG경영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롯데그룹 화학군과 한국남부발전은 단순한 암모니아 운영 협력뿐 아니라 수소·암모니아와 관련한 전후방 사업에 걸쳐 포괄적으로 협력함으로써 탄소 저감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희용 롯데정밀화학 케미칼사업부문장도 “앞으로도 국내 1위 암모니아 유통 인프라와 50년 넘는 암모니아 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청정 암모니아의 원활한 조달을 통해 국가 산업경쟁력 확보와 에너지 안보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심재원 한국남부발전 사업본부장은 "이번 MOU를 통해 3사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국가 수소∙암모니아 산업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수소 에너지에 대한 글로벌 산업 경쟁력 확보와 경제 활성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