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미디어커머스 기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올해 2분기 실적이 역대 분기별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8%, 69.9% 상승한 574억원, 41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16일 잠정공시했다.

2분기 호조의 영향으로 상반기 누적 실적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상반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9% 늘어난 997억2000만원, 영업이익은 53.8% 증가한 64억2000만원을 달성했다.

대표 브랜드 젝시믹스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성장한 528억3000만원, 영업이익은 무려 117% 증가한 65억1000만원이었다. 상반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908억6000만원과 104억2000만원을 기록해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상반기 호실적을 견인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야외 활동이 늘면서 스윔웨어 등의 관련 상품 구매가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 지난 5월 발매한 젝시믹스 골프도 차별화된 기능과 디자인을 선보이며 출시 후 두 달간 20억원대의 매출을 올렸다.

더불어 해외법인의 매출 증대 등으로 이익 체력도 높였다. 그동안 온라인 시장 외 지속적인 팝업 스토어와 이벤트 등을 진행해왔던 일본 법인은 올해 긴자 미츠코시, 루미네 신주쿠점 등 유명 백화점 등으로 진출해 일본 시장 내 탄탄한 점유율을 확보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하반기엔 판매 단가가 높은 아우터 라인 확대와 새롭게 선보이는 키즈라인을 비롯해 자회사 서비스들의 본격적인 성과 창출로 투자 매력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