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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화되는 미래, 현대엔지니어링의 ‘재밌는 스마트시티’ 교육

  • Editor. 강지용 기자
  • 입력 2022.08.19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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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지용 기자] ‘네옴’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 정부가 석유로 대표되는 자원의존 경제를 탈피하고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해 내세운 비전 2030 프로젝트 중 하나다. 이 프로젝트는 사우디 최서단 시나이 반도 근처에 서울 크기 44배에 달하는 2만6500㎢ 면적의 친환경 스마트 도시를 건설하는 것이 골자다.

특히 무함마드 빈 살만 알사우드 사우디 왕세자 겸 제1부총리가 직접 지휘하는 프로젝트라는 상징성으로 인해 세계적인 화제가 됐다. 해당 사업에 투입될 총 사업비는 약 5000억달러(662조5000억원)로 추산된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약 5000억달러(662조5000억원)를 들여 건설할 스마트시티 네옴 조감도 [사진=네옴 홈페이지 캡처]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약 5000억달러(662조5000억원)를 들여 건설할 스마트시티 네옴 조감도 [사진=네옴 홈페이지 캡처]

네옴 프로젝트는 100% 신재생에너지로 운영되는 친환경 주거·상업 도시 ‘더 라인’과 최첨단 산업도시 ‘옥사곤’, 친환경 관광도시 ‘트로제나’ 등으로 구성된다. 일각에서는 비현실적 상상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있으나 완공될 경우 전 지구적 대표 스마트시티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특히 해당 프로젝트에 국내 기업인 삼성물산, 한미글로벌, 현대자동차그룹 등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그렇다면 스마트시티는 정확히 어떤 개념일까. 스마트시티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도시 생활 속에서 유발되는 교통 문제, 환경 문제, 주거 문제, 시설 비효율 등을 해결함으로써 시민들이 편리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이른바 '똑똑한 도시'를 뜻한다.

스마트시티가 도시 문제를 해소하고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함과 동시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자 세계 각국의 도시들이 저마다 앞다투어 스마트 시티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실시간 교통정보 파악을 통해 이동 거리를 줄이고 원격 근무를 늘려 거주자들의 생활 편리와 탄소 절감 효과도 볼 수 있다.

이미 영국 런던, 스페인 바르셀로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 유럽 주요 도시들이 2010년대 중반부터 스마트시티로 탈바꿈하는 시도를 보이면서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중국 역시 항저우 시를 비롯한 일부 도시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사물인터넷(IoT)과 전자지갑 등에 적용해 페이퍼리스(Paperless) 사회를 구현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이런 흐름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3월 4일 우수한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전국적으로 확산·보급하기 위한 스마트챌린지 솔루션 확산사업 대상지로 서울 중구, 부산 남구를 비롯한 전국 23곳의 지역을 선정한 바 있다.

선정된 23곳에는 △스마트폴 △스마트버스정류장 △스마트횡단보도 △전기안전 모니터링 △공유주차 △수요응답버스 △자율항행드론 등 솔루션이 보급되고 각 지자체는 교통안전 향상, 범죄예방 등 지역 내 도시문제 해결에 필요한 2~3개의 솔루션을 선택해 적용하게 된다.

우리나라 대표 지자체인 서울시의 경우 스마트시티 서비스의 일환으로 어린이대공원 내 자율주행순찰로봇을 활용하고 있다. 이 로봇은 △야간시간 퇴장 안내 △소독약 분사 △발열체크 등의 방역 업무를 돕거나 화재와 같은 사고가 발생했을 때 관제실에 긴급상황을 알리기도 한다.

스마트 시티가 도시 문제를 해소하고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동시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LG CNS 제공]
스마트 시티가 도시 문제를 해소하고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동시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LG CNS 제공]

이외에도 전기차 충전구역에 비전기차 주차 시 불법주차임을 알리는 모니터링 서비스나 페트병을 버리면서 모바일 앱을 통해 QR코드를 찍으면 포인트가 적립돼 해당 포인트로 편의점 등에서 물건을 살 수 있는 IoT 투명페트병 분리배출함 서비스 등도 하나의 사례로 들 수 있다.

이처럼 스마트시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도입 사례가 늘어나면서 정부뿐만 아니라 민간 기업 등에서도 스마트시티 보급과 교육 등에 힘쓰고 있다. 더하여 스마트시티 주 이용층으로 자리 잡을 미래 세대를 위한 민관 협력의 눈높이 교육도 그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플랜트 종합엔지니어링 건설 기업인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종로구청, 아이들과미래재단, 서울시중부교육지원청과 함께 종로구 관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재미있는 스마트시티’ 창의교육을 진행한다고 18일 알렸다.

이번 재미있는 스마트시티 창의교육은 △건설업에 대한 소개 △스마트시티 △스마트 건설기술 △가상서울(S-map) 탐방 등 건설과 엔지니어링 미래 기술에 대한 교육을 제공해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창의교육 대상은 서울 종로구 관내 2개 중학교인 경신중학교와 상명여자중학교 전 학급의 학생으로 확대해 희망자를 모집했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주 2회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특히 현대엔지니어링 임직원들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자신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이해하기 쉽고, 공감가고 재밌는 내용으로 학생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더하여 이번 교육은 각 차수별로 활동지, 실습 등 학생들이 직접 상상력을 발휘해 참여하는 교육프로그램으로 편성됐으며, S-map을 통해 과거와 현재의 종로구 모습을 탐방, 거리재기, 면적확인 등 학생 주도형 강의 형태로 진행된다.

재미있는 스마트시티 교육의 마지막 차시에는 직접 미래의 스마트시티를 기획하고 구현하여 본인의 스마트시티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최근 전 세계적 화두로 떠오른 스마트시티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환기시킨다는 전략이다.

정혜영 현대엔지니어링 스마기술센터 책임매니저가 서울 경신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스마트건설기술 및 스마트시티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제공]
정혜영 현대엔지니어링 스마기술센터 책임매니저가 서울 경신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스마트건설기술 및 스마트시티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사진=현대엔지니어링 제공]

현대엔지니어링은 재미있는 스마트시티 창의교육 외에도 국내외에서 다양한 교육사회공헌을 펼치고 있다.

우선 2019년부터 매년 서울시자원봉사센터와 협업해 취업을 준비 중인 청년들에게 프로보노(자신의 직무 전문성을 나누는 활동) 프로그램인 '랜선잡담' 온라인 직무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인도네시아 현지 정부,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비정부기구(NGO) 굿네이버스와 함께 인도네시아 발릭파판 지역 2개 학교에 이러닝 교실을 기증했으며, 2024년까지 총 15개 학교 및 커뮤니티 센터의 학생, 주민, 교사 등 7900여명에게 이러닝 교육프로그램과 이러닝 센터 구축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창의교육을 통해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이 건설업에 보다 많은 흥미를 갖고 진로탐색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앞으로 국내외에서 다양한 교육 분야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보다 나은 교육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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