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한국마사회가 전통시장에서 구입한 농축산물을 취약계층 약 400가구에 전달하는 지원 사업을 시행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마사회 렛츠런재단은 추석 명절을 맞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된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취약계층 지원을 통한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2022년 한가위 전통시장 활성화 및 취약계층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지원 사업은 한국마사회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의 취약계층 425가구에 추석맞이 농축산물 등을 지역 복지기관을 통해 지원하는 방식으로 시행된다. 또 이번에 전달되는 농축산물은 인근 전통시장에서 구매해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마사회 렛츠런재단 임직원들은 7일 서울경마공원에 위치한 농산물 직거래 장터 ‘바로마켓’에서 취약계층에 지원할 물품 등을 직접 구매하며 경기 침체로 힘들어하는 상인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렛츠런재단 이사장은 “이번 나눔 활동은 침체된 전통시장 활성화 및 소외계층 모두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하고자 진행됐다”면서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우리 주변에 소외된 이웃을 한 번 더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