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강지용 기자] 지난 8월, 태풍 '힌남노'의 직격탄을 맞은 경북 포항시의 피해 복구를 위해 태광그룹이 적극 나선다는 소식이다.
태광그룹은 6일 포항시청 대외협력실에서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시에 수해복구 지원금 5억원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조진환 태광산업 대표이사와 이강덕 포항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포항시는 추석 명절 직전 영남 지역을 관통한 태풍 힌남노로 인해 인명피해는 물론 주택파손, 도로 및 교량 손실, 농작물 피해 등을 입었다. 여기에 포항 소재 주요 기업들이 침수로 조업이 중단되면서 협력사는 물론 지역경제에도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태광그룹은 포항시의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는 차원에서 수해복구 지원금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태광그룹은 앞서 2016년 태풍 ‘차바’로 피해입은 울산시에 성금 1억원, 2019년 강원도 산불피해 성금 2억원을 기부하는 등 등 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피해복구를 위해 힘쓴 바 있다.
아울러 그룹 차원의 수해복구 지원금 외에 개별 계열사를 통한 지원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금융계열사인 흥국생명과 흥국화재는 지난달 7일 태풍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6개월의 보험료 납입 유예, 보험계약대출 이자납입 유예, 대출금 만기 기한 연장을 진행 중이며, 보험금 청구서류 간소화를 통한 보험금 신속 지급을 결정하는 등 다양한 금융지원에 나서고 있다.
태광그룹은 섬유·석유화학 계열사(태광산업, 대한화섬)를 비롯해 금융계열사(흥국생명, 흥국화재, 흥국자산운용, 흥국증권, 고려저축은행, 예가람저축은행), 미디어계열사(티알엔, 티캐스트, 한국케이블텔레콤(KCT)), 인프라·레저계열사(티시스)로 구성돼 있다.
태광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해 지원은 갑작스런 재해로 고통받은 이재민들이 다시금 일어설 수 있도록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태광그룹의 사회공헌 슬로건인 ‘따뜻한 빛’을 실천할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