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액티브웨어 브랜드 젝시믹스를 전개하는 브랜드코퍼레이션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 1549억원을 기록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10일 밝혔다. 누적 영업이익 또한 전년 대비 19.1% 상승한 11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연결기준 3분기 단일 매출액은 551억원으로 전년 동기(431억원) 대비 27.9% 늘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60억원에서 439억원으로 21.7% 줄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주요 브랜드인 젝시믹스의 3분기 매출액은 약 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3.8%가량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5억원으로 집계돼 12.8% 감소했다. 젝시믹스의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약 1409억원으로 지난해 연 매출액 97%를 달성해 연말 최대 실적을 예고하고 있다.

젝시믹스는 올해 3분기 고객 접점을 높이기 위한 오프라인 확대에 주력했다. 젝시믹스 키즈라인은 론칭과 함께 단독 매장을 차례대로 열었고, 오는 18일 서울 여의도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에 팝업 매장 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젝시믹스는 경상권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6개 매장 출점을 완료했다.

자회사의 경우 실속에 방점을 찍은 내실 경영에 주력했다. 아직 인큐베이팅 과정 중인 브랜드엑스피트니스를 연결 자회사에서 제거하고, 브랜드엑스헬스케어와 젤라또랩은 경영 효율화를 위한 체질 개설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젝시믹스는 단가가 높은 다양한 아우터 의류들을 대거 선보이면서 고객 수요가 집중돼 4분기 호성적을 예상하고 있다.

또 4분기엔 올해 출시된 골프 및 키즈라인을 성장 드라이브에 새로운 엔진으로 삼아 영업이익 증대를 위한 내실 다지기에 주력할 계획이다. 시장 진입에 성공한 젝시믹스 골프는 가을·겨울(F/W) 시즌 필드룩을 선보이고 있으며, 키즈 역시 신제품을 지속 출시하며 집객 효과를 이끄는 중이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관계자는 “3분기 대내외적 경기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 속에도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을 통해 주주 가치를 제고하고 회사의 성장을 위한 디딤판을 만들고자 노력했다”면서 “변화에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로 진화해 기업 가치를 높이고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