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강지용 기자] 한국서부발전(서부발전)이 정부가 주관하는 재난관리평가에서 잇달아 최고등급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서부발전은 행정안전부(행안부)가 지난 8일 발표한 올해 국가핵심기반 재난관리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를 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국가핵심기반은 국민의 안전·건강 및 정부의 핵심 기능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시설을 말한다.
행안부는 141개 관리기관을 대상으로 이들이 국가핵심기반을 재난 등으로부터 얼마나 안전하게 보호하는지 종합적으로 진단한다. 서부발전의 경우 태안, 평택, 서인천발전본부가 국가핵심기반으로 지정돼 있다.
서부발전은 역대 최대급 태풍과 강력한 호우가 닥친 재난 상황 속에서도 최고경영자(CEO) 주도의 현장 중심 재난안전관리를 통해 핵심 기능 연속성을 확보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서부발전은 지난 7월 행안부가 중앙부처,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335곳을 평가해 발표한 올해 재난관리평가에서도 최고 등급을 받은 바 있다.
사측은 ‘재난 상황에도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한 정상 가동 능력 유지’를 목표로 설정해 위험 요소를 꾸준히 발굴하고 예방·대비·대응·복구 단계별 중점 위험 관리 체계를 운영해왔다. 아울러 ‘WP-안전드림’ 서비스를 통해 재난취약계층에게 재난안전용품을 지급하고 가스·전기 시설을 점검하는 등 대국민 겨울철 재난사고 예방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예측불허 재난 상황에서도 전력 공급에 대한 연속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서부발전의 재난안전관리를 빈틈없이 운영해 나가겠다”며 “나아가 국민의 안전권까지 보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