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천옥현 기자] 이랜드가 영국의 헤리티지 브랜드 ‘글로버올’(Gloverall)을 한국에 정식 론칭했다.
글로버올은 1951년 영국에서 시작해 70년이 넘는 세월동안 클래식한 디자인의 더플코트를 선보인 브랜드다. 클래식한 스타일에 높은 품질, 장인정신과 서비스로 현재까지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글로버올은 습한 영국의 특수한 기후 상황으로 이탈리아산 울 패브릭 등 프리미엄 소재만 사용하고, 고도로 숙련된 장인들과 긴밀히 협력해 모든 제품을 수공예로 제작한다.
글로버올과 이랜드의 인연은 꽤나 오래됐다. 1995년 이랜드는 글로벌 브랜드인 글로버올을 인수했다. 해외 유서 깊은 브랜드를 국내 패션기업이 인수해 25년 이상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랜드는 올 겨울 글로버올을 국내에 정식 론칭한다. 더플코트를 선두로 다양한 겨울 아우터와 의류를 소비자에게 선보인다.
국내 론칭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 오프라인에서는 분더샵, 바버샵 등 편집숍과 협업해 글로버올의 △몬티 더플코트 △피코트 △재킷 등을 고객들에게 소개한다. 아울러 29CM, 무신사 등 온라인 플랫폼 진출을 통해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 세대)에게 글로버올의 레트로 감성을 소개한다.
이랜드는 올해 연말까지는 편집숍과 플랫폼, 온라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상품을 소개하고 내년부터는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 및 오프라인 매장 확대를 통해 고객들과의 접점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랜드 글로버올 관계자는 “그동안 글로버올은 뉴발란스, 이스트로그 등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클래식을 트렌드에 맞게 고객에게 제안하는 방식으로 소통해왔다”며 “올해 국내에 공식 론칭하면서 상품을 다양화하고, 토탈 TD 캐주얼 브랜드로 새롭게 리뉴얼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