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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충남이 밀고 당진이 끈다?

  • Editor. 강지용 기자
  • 입력 2022.11.1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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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지용 기자] “충남도 및 당진시와 굳건한 협력 관계를 토대로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더욱 가속화해 나갈 것이다.”(신학철 LG화학 부회장)

“LG화학이 충남에서 더 많이 성장하고, 더 크게 발전해 나아가며, 기업과 지역이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정책을 보다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김태흠 충남도지사)

LG화학과 충남도가 16일 석유화학 분야 차세대 소재 육성을 위해 투자협약(MOU)을 체결한 자리에서 밝힌 소감이다. 이번 MOU를 통해 LG화학의 투자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충남도와 당진시가 적극 나설 방침이다.

LG화학과 충남도, 당진시가 16일 석유화학 분야 차세대 소재 육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은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오른쪽)과 김태흠 충남도지사(가운데), 오성환 당진시장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LG화학 제공]
LG화학과 충남도, 당진시가 16일 석유화학 분야 차세대 소재 육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은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오른쪽)과 김태흠 충남도지사(가운데), 오성환 당진시장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LG화학 제공]

LG화학은 2024년까지 약 3100억원을 투자해 충남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에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열분해유 공장을 조속히 착공하는 동시에, 차세대 단열재로 알려진 에어로젤(Aerogel) 공장을 신설한다. 두 공장 모두 내년 1분기 착공해 2024년 상업 생산을 목표로 잡았다.

LG화학은 올해 초 국내 최초로 초임계 열분해유 공장 건설을 발표하고, 지난 6월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입주 인허가 승인을 완료했다. 초임계란 온도와 압력이 물의 임계점을 넘어선 수증기 상태에서 생성되는 특수 열원으로 액체의 용해성과 기체의 확산성을 모두 갖게 돼 특정 물질을 추출하는데 유용하다.

에어로젤의 경우, 고성능 단열재로서 95% 이상 기체로 구성돼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고체’로 불린다. 공기처럼 가볍지만 물에 젖지 않고 불에 타지 않는 특성으로 고열을 견딜 수 있는 차세대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전 세계 화학적 재활용 시장은 폐플라스틱에서 추출 가능한 열분해유 기준 2020년 70만톤 규모에서 2030년 330만톤 규모로 연평균 17%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에어로젤은 친환경 에너지(액화수소) 수송·보관 및 배터리 열폭주 차단 등 산업용 단열재 수요 증가에 따른 시장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LG화학은 열분해유, 에어로젤 공장 착공을 효시로 충남 당진 사업장을 친환경 및 미래 유망소재 사업의 메카로 육성할 계획이다. 사업장은 충남 당진시 석문국가산업단지 내 24만㎡(7만2000평) 규모로 조성된다.

충남도와 당진시는 LG화학의 미래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재정적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LG화학은 이번 투자로 약 150여명의 직접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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