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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티앤씨, ‘친환경 패션 리더’로 도약…세계 최대 패션 전시회 ISPO 참가

  • Editor. 박대연 기자
  • 입력 2022.11.2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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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친환경 섬유의 트렌드 리더 효성티앤씨가 28일부터 30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아웃도어 패션 전시회인 ‘ISPO 뮌헨 2022’에 참가해 친환경 아웃도어 시장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건다.

ISPO는 1970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세계 최대의 아웃도어 및 스포츠웨어 전시회로, 110여개국에서 5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이번 전시회에서 글로벌 아웃도어·스포츠웨어 시장에서 급증하는 친환경 섬유 니즈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나일론 리싸이클 섬유 ‘마이판 리젠 오션’과 바이오 스판덱스 섬유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를 각각 전시했다.

효성티앤씨가 28일부터 30일까지 독일에서 열린 세계 최대 아웃도어 전시회인 ISPO 뮌헨에 참가한다. [사진=효성티앤씨 제공]
효성티앤씨가 28일부터 30일까지 독일에서 열린 세계 최대 아웃도어 전시회인 ISPO 뮌헨에 참가한다. [사진=효성티앤씨 제공]

효성티앤씨는 2007년 세계 최초로 폐어망을 재활용해 리싸이클 나일론 섬유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폐어망은 태평양에 떠도는 대형 쓰레기 섬의 46%를 차지할 정도로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다.

또 효성티앤씨는 나일론 섬유를 사용하는 글로벌 아웃도어 및 패션업체들의 친환경 니즈가 높아짐에 따라 시장 선점을 위해 울산공장에 나일론의 리싸이클을 위한 해중합 설비 건립도 추진해 왔다. 다음 달부터 연산 3600톤 규모의 생산 라인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해중합 설비는 폐어망을 화학적으로 분해해 나일론의 원료인 카프로락탐으로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이번 설비가 본격 가동되면 효성티앤씨는 폐어망을 원료부터 나일론 리싸이클 섬유까지 생산하는 일관 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이번 ISPO에서는 국내 친환경 패션 및 악세서리 스타트업인 ‘플리츠마마’와 협업해 마이판 리젠 오션으로 만든 ‘폐어망 에디션’ 가방과 의류를 소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플리츠마마 폐어망 에디션은 남해에서 부유하는 폐어망을 수거해 만든 제품으로, 다음 달부터 일반 소비자에게도 판매될 예정이다.

옥수수 추출물로 만든 세계 최초의 바이오 스판덱스(합성섬유)인 ‘크레오라 바이오베이스드’는 글로벌 스포츠웨어인 ‘판가이아’와 협업한 제품을 처음으로 유럽 시장에 선보였다. 이번에 보인 제품은 ‘액티브웨어 3.0’으로 향후 스포츠웨어 시장의 본격적인 친환경 트렌드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효성티앤씨는 고강력 리싸이클 나일론인 ‘마이판 리젠 로빅’을 세계적 백팩 브랜드 오스프리, 미스터리 랜치 등에 적용한 제품도 소개해 글로벌 주요 업체의 관계자와 전시 관람객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이사는 “ISPO는 친환경 섬유 분야의 한발 앞선 효성의 기술력을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해중합 설비를 포함해 지속적인 투자와 끊임없는 연구 개발, 선제적인 수요 대응 등을 통해 글로벌 친환경 시장의 리딩 업체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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