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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 에너지 전환에 방점 찍다 

  • Editor. 강지용 기자
  • 입력 2022.12.0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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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강지용 기자] ‘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

국내 모빌리티 수소 공급망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롯데케미칼이 산업용 가스 생산 업체 에어리퀴드코리아와 손을 잡고 설립한 합작 법인 이름이다.  

“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는 에너지와 하이드로젠(수소)의 합성어입니다. 모빌리티를 시작으로 국내 수소에너지 시장에서 에너지 전환을 주도해 가는 기업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롯데케미칼이 40%, 에어리퀴드코리아가 60% 지분을 보유한 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 CI [사진=롯데케미칼 제공]
롯데케미칼이 40%, 에어리퀴드코리아가 60% 지분을 보유한 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 CI [사진=롯데케미칼 제공]

합작법인 ‘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 의미에 대해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6일 이와 같이 말했다. 양사는 앞서 지난해 5월 수소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올해 4월에는 합작사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기업결합승인을 완료했으며 법인 초대 대표이사는 김소미 에어리퀴드코리아 수소에너지사업부 부사장이 맡게 됐다.

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는 첫 사업으로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내 부지에 롯데케미칼의 부생수소를 활용한 대규모 고압 수소출하센터를 건설해 2024년 하반기부터 사업 개시할 방침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이 출하센터는 연간 생산량 5500톤 이상의 국내 최대 규모 수소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라며 “이는 승용차 기준 4200대 또는 상용 버스 기준 600대의 연료를 하루에 충전 가능한 양”이라고 강조했다.

롯데에어리퀴드 에너하이는 대산 고압 수소출하센터를 통해 수도권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하고, 추후 울산에도 수소출하센터를 추가 건설해 영남권 수소 출하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외에도 지난 9월 롯데케미칼·SK가스·에어리퀴드코리아가 설립한 합작사인 롯데SK에너루트와 롯데 계열사 등을 포함한 전국적인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수소 모빌리티 시장을 개발하고 확대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은 글로벌 청정에너지 보급과 탄소저감 성장을 위한 수소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2030년까지 총 6조원을 투자해 120만톤 규모의 청정 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유통·활용해 매출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또한 국내 수요 증가에 대비해 다양한 투자와 파트너십 구축으로 해외에서도 청정 수소·암모니아의 도입을 추진하고 대규모 소비처, 대량 공급망, 친환경 기술 등의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탄소저감 성장과 수소 중심의 그린순환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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