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말 산업 현장 인력의 전문성 강화에 힘쓰고 있는 한국마사회가 양질의 교육을 통해 신 성장 동력 확보 및 말 산업 재도약을 꾀한다.
한국마사회는 말 산업 전문 인력 양성 및 역량 강화를 위해 다음달 6일부터 ‘2023년 말 산업 국가 인적자원 개발 컨소시엄 교육 과정’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마사회는 2016년 고용노동부로부터 중소기업 재직 근로자의 직업 능력을 개발하기 위한 ‘국가 인적자원 개발 컨소시엄 사업’ 운영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후 말 산업 분야 컨소시엄 교육을 통해 지난해까지 총 3000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올해 말 산업 전문 인력 양성 컨소시엄 교육은 승마, 장제, 조련 등 19개 과정으로 진행되며 참가자 총 500명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교육은 말 산업 분야 재직자 및 대표자 중 말 산업 분야 직무 능력 향상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특히 올해는 ‘기승 능력 인증제 지도자 과정’이 신설됐다. 승마인의 기승 능력을 1~7등급으로 등급화해 인증하는 제도다. 해당 제도는 승마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어, 향후 지도자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 희망자는 말 산업 정보 포털 ‘호스피아’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적합 여부 및 승인 절차를 거쳐 최종 교육 대상자로 선발되고, 교육은 과천, 경기, 제주 지역 내 마사회 및 협력 시설 교육장에서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