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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지난해 당기순익 4.4조…영업환경 악화에도 탄탄한 이익창출력 과시

  • Editor. 여지훈 기자
  • 입력 2023.02.0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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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여지훈 기자] KB금융그룹이 지난해 증시 침체 및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어려운 영업환경에서도 당기순이익 4조4133억원을 기록하며 견실한 이익창출력을 또 한 번 입증했다. 여신성장과 순이자마진(NIM) 확대에 힘입은 견조한 순이자이익 증가와 철저한 비용관리가 주효했다는 평이다.

다만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385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크게 감소했다. 이는 희망퇴직 비용과 보수적인 경기전망을 반영한 대손충당금 등 일회성 비용과, 계절적 요인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를 제외한 경상순이익은 1조2000억원 수준으로 불확실하고 비우호적인 경영상황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KB금융그룹이 지난해 증시 침체 및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어려운 영업환경에서도 당기순이익 4조4133억원을 기록했다. [사진=KB금융그룹 제공]
KB금융그룹이 지난해 증시 침체 및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어려운 영업환경에서도 당기순이익 4조4133억원을 기록했다. [사진=KB금융그룹 제공]

그룹 핵심 사업부문에 대한 경쟁력 강화와 비은행 포트폴리오 다각화 노력도 결실을 맺었다. 특히 그룹의 수수료이익은 2년 연속 3조원을 웃돌며 과거 대비 이익 창출체력이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KB금융그룹은 총주주환원율 33% 중 현금배당성향을 26%로 결정해 주주들에게 안정적인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에 이어 분기배당을 정례화해 배당 가시성을 높이고, 3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총주주환원율도 제고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최근 높아지는 주주환원정책 기대감과 관련해 “향후 발생 가능한 경기변동성 확대에 대응해 그룹의 자본비율을 안정적 수준에서 관리하는 한편, 한 차원 높은 주주환원정책 추진을 위해 중장기 자본관리계획을 수립했다”며 “그룹이 확보한 강력한 자본력과 풍부한 유동성을 기반으로 그룹의 최적 자본 구조를 도출한 뒤 복합적인 요소를 두루 감안한 자본관리계획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KB금융그룹은 실적발표회에서 중장기 자본관리계획에 대해 ▲목표 보통주자본(CET1) 비율 13% 수준 관리 ▲시스템 성장 수준의 자산성장 ▲목표 CET1 비율을 초과하는 자본 주주에게 적극 환원 ▲안정적인 현금배당 및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소각 확대 추구 ▲금융의 사회적 역할과 주주 이익의 조화 추진, 5가지로 요약하면서 향후 정교한 자본관리와 함께 선진화된 자본정책을 펼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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