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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유럽 넘어 중남미까지…지누스, 매트리스로 글로벌 공략

  • Editor. 현명희 기자
  • 입력 2023.05.0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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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현대백화점 계열 가구·매트리스 전문기업 지누스가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누스는 주력시장인 미국과 한국을 제외하고 올해 아시아·유럽은 물론 중남미까지 포함한 신흥 글로벌 시장 매출 목표로 2100억원을 설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호주, 일본 등 17개 신흥국가에서 지누스가 올린 매출 총액인 1380억원보다 52% 늘어난 수준이다.

인도네시아 인플루언서 나타샤(Natasha)가 현대백화점에서 지누스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인도네시아 인플루언서 나타샤(Natasha)가 현대백화점에서 지누스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앞서 전날 지누스는 공시를 통해 올 1분기 매출액이 22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2%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주요 고객사의 과잉재고로 인한 한시적 발주 제한 정책에 따른 결과라는 설명이다.

다만 공시를 통해 2030년까지 미국을 제외한 권역의 매출 비중을 45%까지 늘려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향후 미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 글로벌 매출채널 다각화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될 것으로 풀이된다.

지누스 관계자는 “이제까지 지누스는 전체 매출 중 미국 비중이 84%에 이를 정도로 미국 시장에 집중해 왔다”면서 “미국 온라인 매트리스 1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글로벌 매출채널 다각화와 글로벌 이슈 대응 역량을 갖춰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누스는 진출 예정인 19개의 국가를 핵심 국가, 전략 국가(연매출 500억원 이상) , 핵심 인큐베이팅 국가(신규 시장진출)로 분류하고, 각 시장별 특성에 맞춘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현지 시장 1위 마켓인 미국은 핵심 국가로 선정한 가운데 지난해 연매출 300억원 수준인 유럽과 캐나다는 전략국가로 육성하고, 인도네시아와 일본 그리고 싱가포르 등의 아시아 국가는 집중 육성 대상인 핵심 인큐베이팅 국가로 정해 매출규모를 100억원대까지 키울 계획이다.

지누스는 지난해 5월 현대백화점 그룹 편입에 따른 브랜드 인지도 높이기 등으로 국내 매출이 61.6% 신장했다. 일본·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 매출도 25.6% 늘어났다. 최근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도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로부터 ‘신흥 K컬처 관광지’로 급부상한 더현대 서울을 포함한 현대백화점 주요 점포에 인도네시아 유명 인플루언서 나타샤를 초청해 지누스 제품 소개 콘텐츠를 제작해 공개한 결과 지누스 소개 영상뷰 수가 500만건을 기록한 것이다.

지누스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 국가 중 우리나라 문화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은 국가”라며 지누스 소개 영상뿐만 아니라 “디큐브시티에서 진행한 라이브 방송 또한 동시 접속자수가 6만여명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지누스는 현지 생산공장이 있는 인도네시아와 더불어 싱가포르, 일본 등 아시아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올해는 중남미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인데, 최근에는 칠레 현지 대표 온라인몰과 입점 계약을 체결했고 멕시코에도 판매 법인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다른 중남미 국가에도 순차적으로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

지누스 관계자는 “지누스는 전세계 최대 규모의 첨단 매트리스 생산시설을 보유한 글로벌 매트리스 기업”이라며 “지누스 제조 경쟁력과 현대가의 도전정신으로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와 시너지를 창출해 올해 진정한 글로벌 톱 매트리스 기업으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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