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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가스 김영민 회장의 폭락 전 457억 현금화, 믿거나 말거나?

  • Editor. 김경한 기자
  • 입력 2023.05.12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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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경한 기자] 검찰은 11일 SG증권발 폭락사태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라덕연 투자컨설팅 업체 H사 대표를 구속 수감했다. 이 사건은 지난달 24일 SG증권을 통해 대량 매도 물량이 집중되며 8개 종목의 주가가 급락한 사건으로, 수백 명의 투자자에게 막대한 투자 피해를 입혔다.

[사진 출처=픽사베이]
[사진 출처=픽사베이]

8개 종목 중 서울도시가스 김영민 회장은 폭락 일주일 전인 17일에 10만주를 시간외매매로 팔았다. 보유 중이던 57만6946주 중 17.5%에 해당하는 적지 않은 액수로 13년 만에 주식 처분에 나선 것이다. 이를 통해 김 회장이 현금화한 자산은 457억원에 이른다.

서울도시가스 주식담당 관계자는 업다운뉴스와 통화에서 “사측에선 김영민 회장의 개인 재산 처분에 대해선 아는 바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하지만 서울도시개발과 대성홀딩스에 이어 3대 주주인 김영민 회장이 ‘의결권 있는 주식’을 ‘단순 처분’을 목적으로 판매한 데에는 납득되지 않는 부분이 많다는 것이 업계 안팎의 시선이다.

한 증권연구소 관계자는 “의결권을 포기하면서 개인 주식을 파는 건 개인 자유다. 더군다나 내부 정보를 이용한 것이냐 아니냐를 입증하기는 쉽지 않다”면서 “내부 정보 이용으로 부당이득을 취하는 행태를 막기 위해선 경영진이나 대주주들이 지분을 팔 때 미리 공시하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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