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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광 김치공장, 격이 달라도 너무 달라?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2.11.1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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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광, CEO로도 주가 ‘쭉쭉’! 

이번 박성광 김치공장 공동 대표이사 취임 소식은 기존의 김치 브랜드 스타 CEO들과는 확연히 차별화된 행보다. 게다가 이번 박성광 김치공장은 개콘 무대에서 당한 수모와도 상반되는 것. 격이 달라도 꽤 다른 듯 느껴지는 박성광 김치공장 소식, CEO로서 그의 주가가 ‘쭉쭉’ 올라가는 순간이 아닐 수 없다.

박성광 김치공장 공동 대표이사 취임 소식이 전해진 것은 지난 14일이다. 이날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금 포털 다음에서 ‘박성광 김치공장’이 검색어 1위! 여러분 성원으로 공장까지! 박성광 김치, 지금까지 사랑해주신 것처럼 쭉 더 많이 사랑해주세요. 감사 합니다”라는 말로 소식을 알려왔다.  (주)오가원은 개그맨 박성광의 공동 대표이사 취임에 따라 정식 사명을 '박성광의 (주)오가원'으로 변경할 방침이다. 이로써 그도 엄연한 연예인 CEO대열에 이름을 올리게 된 것. 여기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김치공장까지 확보한 상태니 사업가로서 박성광의 변신은 그야말로 괄목상대할 만하다.

사실 이번에 전해진 박성광 김치공장 소식은 그리 뜬금없는 뉴스는 아니다. 일찍부터 그는 ‘박성광의 엄마엄마김치’라는 이름의 김치회사를 론칭하며 홈쇼핑을 통해 짭짤한 매출을 올려왔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난해 12월에 처음 론칭된 박성광표 김치는 개그맨 특유의 통통 튀는 아이디어를 살린 독특한 마케팅으로 몇 차례 화제를 뿌린 바 있다. 실제로 그는 자신의 김치를 홍보하기 위해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직접 김치를 보내는 등 깜짝 놀랄만한 마케팅 전략을 아낌없이 활용해 왔던 것. 여기에 ‘가장 깨끗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목표로 한다’는 박성광표 김치사업의 슬로건은 넘쳐나는 식품 사업에서 틈새시장을 공략하며 많은 소비자의 구매력을 자극하는 것이기도 했다.

이러한 차별화된 전략의 결과가 바로 공동 대표이사 취임이다. 지금까지의 사업 기반을 바탕으로 김치공장까지 확보하며 더욱 탄탄한 사업적 토대를 마련하고자 했던 박성광의 의도가 이번 김치공장 공동 대표이사 취임으로 확인되게 된 것. 게다가 이번 김치공장을 통해 그는 ‘박성광표 김치’의 해외수출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하니 그의 사업가로의 야심에는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게 된다.

그리고 그가 홈쇼핑을 통해 판매해 오던 ‘박성광의 엄마엄마김치’ 역시 ‘박성光 김치’라는 브랜드로 새롭게 론칭할 예정이라는 게 홈쇼핑 관계자 측의 설명이다. 이로써 박성광은 자신의 이름을 내건 김치 브랜드는 물론 그것을 자체 제작하는 김치공장의 대표로도 떡하니 이름을 올리며 기존의 연예인 CEO와는 격이 다른 사업가의 길을 걷게 된 셈이다.

이번 김치공장 대표이사 취임에 대한 그의 포부 또한 남다르다. 그는 “유기농김치공장을 확보하고 자체 김치공장에서 김치를 생산하게 되면서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는 말로 향후 김치 사업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드러내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박성광 김치공장 소식이 더욱 흥미롭게 들리는 이유는 따로 있다. KBS 2TV ‘개그콘서트’를 주 무대로 활약하고 있는 그는 최근 시청자와의 공약을 지키기 위해 무대에 오르지 못하는 설움을 맛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용감한 녀석들’이라는 코너를 통해 이승건PD와의 외모 대결에서 실패한 박성광은 이후 무대 밖으로 쫓겨나며 객석에서 코너를 관람하는 수모를 겪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이번 김치공장 대표이사 취임을 통해 그의 기세가 개콘 밖에서 더욱 승승장구할 것으로 보인다. 

통통 튀는 마케팅 전략을 넘어 이제 자체공장까지 확보하며 본격적인 CEO 변신을 선언한 박성광, 그의 이름을 내건 김치브랜드가 또 어떤 파격적인 행보로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자극할 지 누리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윤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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