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최근 해외 금융 시장 활로 개척에 나선 BNK부산은행이 중국 영업점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기회를 잡았다.
BNK부산은행은 중국 칭다오 농상은행 본점에서 중국 영업점 영업력 강화를 위해 칭다오 농상은행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부산은행은 2018년 칭다오 농상은행과 첫 MOU 체결을 시작으로 협업 분야를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2020년 6월엔 중국 제2점포인 난징 지점 설립을 통해 중국 내 사업을 확장하는 중이다. 이번이 세 번째 MOU로 양행 간 신용공여(크레딧 라인) 한도를 재설정하고, 기존 협력 분야에 신디케이트 론(2개 이상의 은행이 차관단을 구성, 같은 조건으로 대규모 중장기 자금을 빌려주는 것) 업무를 추가해 전략적 협력 관계를 확대키로 했다.
부산은행은 칭다오 농상은행에 4000만달러(512억9600만원), 칭다오 농상은행은 부산은행에 3억위안(536억4600만원) 가량의 상호 크레딧 라인 한도를 설정했다. 또 현지 신디케이트 론 관련 업무 교류뿐만 아니라 직원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네트워크와 강점을 공유하는 실질적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