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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컴퓨터를 방산 분야에서도 주목해야 하는 이유

  • Editor. 김경한 기자
  • 입력 2023.06.2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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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경한 기자]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는 한컴오피스를 공급하는 오피스 소프트웨어 회사로 알려졌지만, 그동안 자회사 한컴라이프케어를 통해 개인안전장비 및 방산 부분에서도 확고한 입지를 구축해 왔다. 

이런 가운데 한컴라이프케어가 방위사업청과 867억원 규모의 지상레이저표적지시기 기술협력 생산 계약을 체결하면서 국방 부분에서 사업을 본격 확장한다고 23일 밝혔다. 

한컴라이프케어 로고 [사진=한글과컴퓨터 제공]
한컴라이프케어 로고 [사진=한글과컴퓨터 제공]

지상레이저표적지시기는 근접 항공지원 작전 수행 시 한국군의 레이저유도폭탄 운용 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하는 장비로 먼 거리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레이저로 목표물을 지정해 공대지 미사일, 폭탄 등을 타격하도록 유도한다. 이를 통해 표적 식별 및 정밀 타격 능력을 향상시켜 작전 수행의 완전성과 생존성을 높인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이번 계약으로 국외 원제작사의 기술을 이전받아 해당 기술을 국산화한다. 국내 전문 업체들과 협력해 적기에 전력화할 수 있는 생산 체계를 구축해 2026년 10월까지 납품을 완료한다. 나아가 생산 및 정비시설을 건립해 유지보수 효율을 높이고 후속 군수지원 체계도 마련할 예정이다. 

오병진 한컴라이프케어 대표는 "이번 사업 수행을 통해서 확보하게 될 기술력과 생산역량을 토대로 관련 사업 분야까지 지속 확대함으로써 국내 무기체계 개발에 적극 기여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컴라이프케어는 2016년부터 독자 기술로 개발·공급한 신형 K5 방독면을 중심으로 방산기업의 입지를 다져왔다. 방독면 외에도 신형 소대급 교전훈련 장비, 장갑차 후방 장착 카메라, 방탄조끼 등을 수주했다. 최근에는 ICT 기술을 활용한 국방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과학화 교전훈련 체계와 워리어플랫폼, 무기체계에 이르기까지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한컴라이프케어 공시자료에 따르면 2025년 322억원, 2026년 433억원, 2027년 544억원, 2028년 721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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