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가 마돈나와 찍은 사진을 깜짝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가수 싸이는 1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How do you like this pic!?"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이 사진 속에는 섹시 팝스타 마돈나와 싸이가 화보 같은 멋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마돈나는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으로 싸이의 어깨에 손을 얹어 놓았고 싸이는 위풍당당한 포즈로 마이크를 들고 서 있다.
이는 지난 14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메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마돈나의 월드 투어 콘서트에 싸이가 초청된 것으로 전 세계 누리꾼들 사이에 뜨거운 화제를 모았으며 미국 CNN에서도 소개가 되기도 했다.
이날 마돈나는 2008년 히트곡인 '기브 잇 투미(Give It 2 Me)'와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리믹스한 곡을 선보이던 도중 갑자기 싸이를 소개했으며 이내 무대 중앙에 싸이가 나타나면서 2만여 관객을 뜨겁게 흥분시켰다.
무대 도중 마돈나는 자신의 개성을 담은 말춤을 추다가 싸이 다리 사이로 기어들어가 노홍철의 엘리베이터 춤까지 흉내를 내 뜨거운 시선을 끌었다. 노래 후반에는 싸이에게 덥석 안기면서 관중들을 더욱 놀라게 했다.
한편 싸이는 무대를 마친 다음 마돈나와의 대화에서 "최근 몇 달간 정말 많은 경험을 했으나 내가 메디슨스퀘어가든에서 마돈나와 함께 있다니 놀랍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고 솔직한 소감을 밝힌 뒤 마돈나와 '뮤직(Music)' 무대에서 더욱 화끈한 춤을 선보이기도 했다. 김윤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