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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재 생활고, 캄캄한 터널의 끝은 대체 어디에?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2.11.16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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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의 스케일이 달라!

이혁재가 놓여 있는 암흑의 터널이 너무나 길게 느껴진다. 이번 이혁재 생활고 고백만 들어봐도 그렇다. 연이자만 ‘억’대에 달한다는 그의 고백은 상상을 초월하는 막막함을 선사해 주는 것.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는 이혁재 생활고, 과연 그는 이 험난한 가시밭길을 무사히 뚫고 나올 수 있을까?

이번에 고백된 이혁재 생활고 역시 여느 연예인들의 고백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수천’ 혹은 ‘수억’을 가볍게 넘나드는 그들의 몸값 때문일까? 이들이 방송을 통해 종종 털어놓곤 하는 빚의 크기 역시 ‘억’을 가볍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 연예인들의 생활고는 그 스케일부터가 다른 것. 이번 이혁재 생활고 또한 마찬가지다. 듣기만 해도 암울하기 그지없는 ‘블록버스터급’ 난관에 많은 팬들이 근심 어린 시선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이혁재 생활고가 고백된 것은 최근 진행된 MBN 속풀이 토크쇼 ‘동치미’ 녹화 현장을 통해서다. 오는 17일 첫 방송되는 이 프로그램에서 오랜만에 얼굴을 내민 이혁재는 작정이라도 한 듯 자신의 모든 치부를 드러내며 시청자의 공감을 샀다. 이날 고백된 생활고 역시 그가 털어놓은 암울한 근황 가운데 하나다. 그는 이날 “방송 생활 등을 통해 15년간 모은 돈을 올인 해 4년 전 콘텐츠 관련 사업을 시작했다. 그런데 현재 연 이자만 2억에 이를 정도로 사업 빚이 쌓여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말로 현재 겪고 있는 지독한 생활고를 솔직하게 털어놓았기 때문이다.

이날 고백된 생활고는 꽤 심각한 수준이다. 그는 “이자를 갚지 못해서 법원에서 가압류와 경매 통보가 들어오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이 때문에 체중이 20kg이나 부는 등 중압감에 시달리다 못해 집 근처 인천대교에 올라갔었다”는 말로 충격적인 고백까지 덧붙여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천만다행으로 그는 극단적인 선택까지는 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오히려 인천 대교 밑을 넘실거리는 시커먼 파도를 보고 있노라니 남아있는 가족에 대한 사랑과 책임감이 더욱 강해졌다는 것이 이혁재의 설명이다. 게다가 공교롭게도 그날은 15년 전 자신이 아내와 대학교 미팅 자리에서 처음 만난 날이었다는 것. 이에 이혁재는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는 게 그의 고백이다.

실제로 이번 이혁재 생활고 고백은 지난 2008년 11월로 거슬러 올라가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는 당시 서비스·행사 대행업체인 HH Company의 대표이사로 취임하며 연예인 CEO로서의 삶을 시작한 바 있다. 하지만 야심찬 시작에도 불구하고 승승장구할 것만 같던 사업은 생각처럼 그리 쉽게 풀리지만은 않았다. 이혁재는 지난 9월 초, 자신의 회사에서 진행하던 대형 한류콘서트가 갑자기 취소되는 불운을 맛봐야 했기 때문이다. 특히 슈퍼주니어를 비롯해 포미닛, 에이핑크 등 국내 내로라하는 아이돌 스타들이 참여할 예정이었던 이 콘서트는 그 규모면에서나 예산면에서나 엄청난 스케일을 자랑했던 것. 이에 투자금 조달을 문제로 돌연 취소된 이 공연으로 인해 이혁재는 엄청난 후폭풍을 맞아야 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그가 4년간 사업에 투자한 돈은 무려 20억 원에 달한다. 결국 그의 사업 실패는 수십억에 달하는 원금과 억대에 이르는 연이자로 인해 생활고를 초래하게 한 결정적 원인이 된 셈이다.

이번 생활고 고백에서 더욱 안타까운 것은 그가 자신의 주 종목인 방송에서조차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실제로 그는 지난 2010년 1월, ‘룸살롱 여종업원 폭행’이라는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리면서 약 2년간을 두문불출해 왔다. 이후 그는 승승장구하던 기세가 무색할 정도로 바닥을 치며 곤궁한 생활을 이어왔던 것.

이번 생활고 고백을 시작으로 그는 다시금 방송 활동에 시동을 걸고 있는 중이다. 쉽게 말해 그는 이제 겨우 시작이라는 얘기다. 과연 그는 다시금 시작된 방송 활동으로 억대에 달하는 사업 빚을 탕감할 수 있을까? 대체 그는 한줄기 빛조차 새어들어 오지 않는 캄캄한 터널 속에서 언제쯤 빠져나올 수 있을까? 많은 팬들의 근심이 깊어지는 순간이다. 김윤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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