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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권사들이 한국콜마 목표가를 줄줄이 상향한 이유

  • Editor. 천옥현 기자
  • 입력 2023.08.1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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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천옥현 기자] 한국콜마 2분기 영업이익이 증권사 전망치를 웃돌면서 목표가가 줄줄이 상향조정됐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상당수 증권사가 한국콜마 목표가를 올렸다. KB증권(5만원→7만원), 하나증권(6만원->7만5000원), 신한투자증권(6만4000원->7만7000원), NH투자증권(5만7000원->7만2000원), 메리츠증권(6만5000원->7만7000원), 유안타증권(5만2000원->7만5000원) 등으로 목표가를 조정했다. 

한국콜마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5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5.48% 올랐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는 증권사 전망치 평균인 403억원을 38% 상회하는 수치다.

한국콜마 CI [사진=한국콜마 제공]
한국콜마 CI [사진=한국콜마 제공]

특히 이번 실적에는 자외선 차단제품의 활약이 컸다. 2분기 선케어 매출은 48% 증가했고, 같은 기간 선스틱 출하량은 85% 증가했다. 한국콜마는 20여년 전부터 선케어만 별도로 연구했고, 보유한 자외선 관련 특허만 50개가 넘는다. 지난해에는 유브이테크이노베이션연구소를 신설해 미래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 고성장 배경인 선제품은 매출총이익률이 다른 제품에 비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2분기만큼 높은 선제품 모멘텀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작년 대비 높은 성장률이 예상된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법인에서 모두 턴어라운드가 시작되면서 3분기에도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무석 공장 가동 이후 중국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영업이익률이 13.7%에 달했다. 선스크린 주문 호조와 생산 효율성이 향상된 덕분”이라며 “선스크린 제품 주문 급증 시작으로 중국 고객사 수요가 타 카테고리 주문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콜마 하반기 전망도 긍정적이다. 국내 인디브랜드의 성장과 중국 단체 관광객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칠 거란 분석이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한국콜마의 2023년 실적은 연결 매출 2.3조원, 영업이익 1.6천억원으로 역대 최대 성과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의 구조적 성장, 중국 경기 회복, 미주의 인디·글로벌 브랜드향 수주 확대가 기대되고, 중국 단체 관광객의 증가 가능성은 추가적인 업사이드 요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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