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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서산 배터리공장에 국내 최대 규모 1.5조 증설투자

  • Editor. 박대연 기자
  • 입력 2023.08.1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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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전기자동차 배터리 생산 글로벌 기업인 SK온이 늘어나는 국내 전기차 배터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1조5000억원을 투자해 충남 서산공장을 증설한다.

SK온은 충청남도, 서산시와 충남 홍성군 소재 도청에서 ‘SK온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SK온은 서산 오토밸리산업단지 내 4만4125㎡(1만3348평) 부지에 제 3공장을 증설한다. 투자액은 총 1조5000억원으로 SK온의 국내 투자 중 최대 규모다. 충청남도와 서산시는 인허가 등 행정 및 재정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SK온은 충청남도, 서산시와 충남 홍성군 소재 도청에서 ‘SK온 투자협약(MOU)’을 16일 체결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이완섭 서산시장, 지동섭 SK온 대표, 김태흠 충남도지사. [사진=SK온 제공]
SK온은 충청남도, 서산시와 충남 홍성군 소재 도청에서 ‘SK온 투자협약(MOU)’을 16일 체결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이완섭 서산시장, 지동섭 SK온 대표, 김태흠 충남도지사. [사진=SK온 제공]

3공장은 2025년까지 증설을 완료한 뒤 설비 교체, 공정 개선 작업 등을 통해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최대 14GWh(기가와트시) 생산 규모를 갖출 예정이다. 이 경우 SK온의 국내 총 생산능력은 약 20만GWh까지 올라가는데, 이는 연간 전기차 28만대에 탑재할 수 있는 수준이다.

앞서 SK온은 2012년 서산 1공장에서 200MWh(0.2GWh) 규모 양산 라인을 갖춘 뒤 단계적인 증설을 통해 2018년 약 5GWh까지 생산 규모를 늘렸다.

SK온은 서산 3공장에 최신 설비들을 도입해 스마트 팩토리를 구현하고 제조 운영을 최적화할 계획이다. 기존 라인들과 비교해 30% 넘게 생산 속도를 높이면서, 공정 정확도까지 한층 높이겠다는 목표다. 증설과 동시에 기존 공장에서도 라인 개조 등 공정 개선 활동을 바탕으로 생산성 향상에 나설 계획이다.

지동섭 SK온 대표는 “이번 투자는 국내 배터리 생산 역량을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일”이라며 “과감한 투자를 바탕으로 지역경제에 이바지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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