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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삼성증권·SK증권 '파이낸스 3.0 파트너스' 구성, 토큰증권 시장 진출

  • Editor. 김준철 기자
  • 입력 2023.08.3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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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금융권에서 토큰증권(ST)이 미래 먹거리로 떠오른 가운데 우리은행이 삼성증권, SK증권과 손잡고 발빠르게 시장 진출에 나선다.

우리은행은 삼성증권, SK증권과 ‘ST 제도화 대응 및 신속한 시장 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ST는 정부의 디지털 금융 혁신 국정과제로 지난 2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토큰증권발행(STO)·유통 규율 체계 정비 방안에 따라 국회가 ST 정책 방향 및 개정안 입법 공청회를 개최하고, 금융감독원이 투자 계약 증권 개정서식 및 향후 심사 방안 설명회를 여는 등 관련 제도가 구체화되고 있다.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이사(왼쪽부터), 조병규 우리은행장, 김신 SK증권 대표이사가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제공]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이사(왼쪽부터), 조병규 우리은행장, 김신 SK증권 대표이사가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제공]

3사는 ST 비즈모델 공동 발굴과 제도 준수, ST 인프라 구축과 분산원장 공동 검증, 투자자 보호 방안 수립 등 상호 협력 협의체인 ‘파이낸스 3.0 파트너스(F3P)’ 구성에 합의했다.

우리은행은 ST 관련 법안 개정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전담 부서를 지정하고, 우리금융그룹 계열사가 참여하는 전략 수립 태스크포스팀(TFT)을 운영하는 등 ST 시장 진출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해왔다. 향후 다양한 기업금융(IB) 경험을 살려 증권사와 협력해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안정성 및 신뢰성을 보장하는 표준 플랫폼 공동 구축 등을 통해 ST 시장에 신속하게 진출할 계획이다.

삼성증권은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자체 기술 역량으로 ST 플랫폼에 대한 기능 검증을 완료하고, 관련 블록체인 지갑과 증권 계좌 연계 기술을 확보했다. 또한 ST가 새로운 방식의 자금 조달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해 다양한 업체와 적용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투자 고객에게 매력적이고 안정적인 투자 상품을 발굴하고 제공할 계획이다.

SK증권은 업계 최초로 혁신 금융 서비스를 위한 ST 계좌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발행부터 청산까지 ST 업무 전반을 경험한 업계 유일 증권사이다. 다양한 조각 투자사와 제휴를 맺고 STO·유통 시스템에 관한 연구를 개발해 왔다. 금융·기술·콘텐츠 등 각 영역의 전문가들과 함께 인프라를 구축해 시장에 다양한 플레이어와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금융 생태계를 구성할 방침이다.

F3P 협의체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은행과 복수의 증권사가 참여한 협의체를 통해 STO·유통 분리와 분산원장 상호 검증 등 규제 가이드라인 충족이 가능할 것”이라며 “신속하게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ST 플랫폼과 생태계를 조성하고 다양한 분야 업체들과 제휴로 ST 시장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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