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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최대 규모로 '로보월드' 데뷔...최초전시 주차로봇도 '시선집중'

  • Editor. 김경한 기자
  • 입력 2023.10.16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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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경한 기자] 현대위아가 ‘로보월드 2023’에서 가장 큰 부스를 설치했을 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로 주차 로봇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주차 로봇은 로보월드 사무국으로부터 기술성, 혁신성, 효율성, 파급성, 시장성 등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2023 로보월드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16일 현대위아에 따르면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11~14일 열린 국내 최대 로봇 산업 전시회 ‘로보월드 2023’에서 현대위아는 자율주행 주차 로봇과 물류 로봇 등을 선보이며 로봇 전시회에 데뷔했다.

현대위아 주차 로봇 시연 모습 [사진=현대위아 제공]
현대위아 주차 로봇 시연 모습 [사진=현대위아 제공]

현대위아는 로보월드 2023의 참가 업체 중 가장 큰 273㎡(약 83평) 규모로 참여했다. 현대위아가 로봇 전문 전시회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위아는 로보월드 2023에서 국내 최초로 ‘무인 주차 로봇’을 공개했다. 자동차를 들 수 있는 얇고 넓은 로봇이 스스로 자동차의 하부에 진입해 자동차를 주차하는 구조다. 현대위아는 이 주차 로봇에 라이다 센서를 장착해 차량 바퀴의 크기와 거리를 정확히 인식하고 옮기도록 했다. 아울러 차량의 전후좌우 등 모든 방향에서 진입과 이동을 가능하게 해 주차 공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무인 주차 로봇'의 얇고 넓은 로봇 위로 차량을 얹은 후 주차라인에 정확히 주차한 모습 [사진=현대위아 제공]
'무인 주차 로봇'의 얇고 넓은 로봇 위로 차량을 얹은 후 주차라인에 정확히 주차한 모습 [사진=현대위아 제공]

현대위아는 자율주행 기능을 활용한 물류 로봇(AMR) 또한 선보였다. AMR은 공장 안을 스스로 주행하며 물건을 이송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위아는 특히 AMR의 자율주행 기능에 집중해 개발했다. 라이다 센서 등을 통해 로봇이 실시간으로 공장 내 지도를 스스로 작성하고 돌아다닐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현대위아는 AMR이 지도를 작성할 때 위험 지역을 별도로 분류해 최적의 경로를 생성할 수 있도록 해, 장애물을 만나는 경우에는 스스로 회피하며 이동한다.

현대위아는 전시회 현장에 ‘스마트 제조 물류 솔루션 존’을 설치, 실제 제조 현장에서 AMR과 협동 로봇이 스스로 일하는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1톤급 AMR 1대와 300㎏급 AMR 3대, 협동 로봇 3대를 활용해 창고에서 부품을 스스로 꺼내고, 가공과 검사 과정을 거쳐 다시 창고로 입고하도록 했다. 현대위아는 ‘실시간 통합 관제 시스템(ACS)’을 통해 서로 다른 AMR이 최적의 경로로 일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 제조 물류 솔루션 존'에서 물류 로봇(AMR)과 협동 로봇이 스스로 일하는 모습 재현 [사진=현대위아 제공]
'스마트 제조 물류 솔루션 존'에서 물류 로봇(AMR)과 협동 로봇이 스스로 일하는 모습 재현 [사진=현대위아 제공]

현대위아 관계자는 “주차 로봇은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선보여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졌고 문의도 줄을 이었다”며 “주차장이 적고 협소한 국내 도로 상황에서 향후 주차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데 유용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ACS는 공장 내 상황과 환경을 파악하고 물류 로봇의 작업 스케줄링을 제어해 작업효율을 높이는 시스템”이라며 “현대위아의 로봇뿐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물류 로봇을 동시에 사용하거나 공장과 수량이 바뀌는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스마트 제조‧물류 설루션 전문사로서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오랜 기간 공장자동화 제품을 만들며 쌓은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용 로봇 시장에서도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토대로 제조 현장의 혁신을 일으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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