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이 국제경마연맹(IFHA) 파트국 분류에서 최상위 그룹으로 분류되는 아일랜드로 건너가 양국의 경마 및 말산업에 대한 교류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한국마사회는 정기환 마사회장이 찰리 맥코널러그 아일랜드 농식품해양부 장관을 만나 경마 및 말산업 분야 교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마사회와 아일랜드 경마 시행체는 2020년까지 양국 간 교류 경주를 시행해 왔다. 아일랜드산 씨수말 ‘호크윙’, ‘원쿨캣’ 도입, 코리아컵 및 코리아 스프린트에 아일랜드산 경주마 출전 등 교류를 이어왔다.
정기환 마사회장은 “한국에서 개최되는 국제 경주에 아일랜드 경주마의 지속적인 참가를 요청한다”며 “경마 선진국인 아일랜드의 우수한 말과 인적 자원 교류를 통해 한국 경마 수준을 끌어올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찰리 맥코널러그 장관은 "세계 경마 무대에서 한국 경마처럼 괄목할만한 발전을 하고 있는 국가는 없다"며 "아일랜드 경마 시행체 트로피 경주 재개를 희망하고, 한국에서 아일랜드산 경주마 및 씨수말, 씨암말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