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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AI스타트업에 94억 투자...‘K-AI 얼라이언스’ 확장 가속화

  • Editor. 박대연 기자
  • 입력 2023.11.0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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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SK텔레콤이 주도하는 K-AI(인공지능) 얼라이언스에 국내 AI 스타트업인 ‘올거나이즈’와 ‘임프리메드’가 합류했다.

SKT는 거대언어모델(LLM) 올인원 솔루션 기업인 ‘올거나이즈’와 AI 기반 반려동물 및 인간 대상 항암제 예후 예측 모델 개발 기업 ‘임프리메드’에 각각 400만달러(54억원), 300만달러(40억원)를 투자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SK텔레콤의 AI 피라미드 전략과 K-AI 얼라이언스. [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의 AI 피라미드 전략과 K-AI 얼라이언스. [사진=SK텔레콤 제공]

올거나이즈는 2017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거대언어모델 기반의 생성형 AI 인지검색 솔루션을 통해 기업 문서를 빠르게 분석, 요약해 제공하는 등 업무 생산성 혁신을 지원하는 다양한 AI 앱과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미국, 일본, 한국에서 200여곳 이상의 고객사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임프리메드는 2017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된 AI 기반 생명공학 스타트업이다. 축적된 암 환자의 데이터를 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최적의 항암 치료제를 추천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우선 SKT는 올거나이즈와 협력해 LLM 기반의 AI 앱 마켓 공동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올거나이즈는 기업들이 원하는 AI 앱을 골라 법률·인사·마케팅 등의 업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LLM 앱 마켓을 운영 중이다.

양사는 올거나이즈의 앱 마켓에 있는 100여개 AI 앱에 SKT의 AI, 클라우드 등 기술력을 접목해 LLM 기반의 기업용 AI 앱을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향후 SKT가 출시 예정인 ‘인텔리전스 플랫폼’과도 연동해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임프리메드와는 AI 헬스케어 사업을 본격화한다. SK텔레콤의 비전 AI 등 AI 솔루션에 임프리메드의 바이오 기술을 결합, 암 환자의 임상자료와 유전자 정보 등의 데이터 및 영상을 분석해 예후를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임프리메드는 혈액암에 걸린 반려견 대상 약물 분석 서비스를 실현, 미국 내 약 200개 이상의 동물병원에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SKT는 임프리메드의 영업망을 활용해 자사 반려동물 AI 헬스케어 서비스인 ‘엑스칼리버’의 미국 진출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두 회사가 합류하면서 K-AI 얼라이언스 참여사는 16개사로 늘었다. SKT는 글로벌 AI 시장을 리딩하기 위해 K-AI 얼라이언스를 더욱 확대하고, 다양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진출 기회를 모색하는 등 AI 생태계 확장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하민용 SK텔레콤 최고사업개발책임자(CDO)는 “글로벌 AI 컴퍼니로서 AI 기술을 통해 여러 산업군의 AI 대전환을 추진하기 위해서 K-AI 얼라이언스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AI 플레이어들과 협력을 확대, 강화해 대한민국 AI 생태계 활성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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