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김준철 기자] 보안 스타트업들과 미래 보안 협의회를 운영하는 등 잠재된 보안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하나은행이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 에스투더블류(S2W)와 손잡고 안전한 금융 거래 환경 구축에 드라이브를 건다.
하나은행은 6일 S2W와 금융권 최초로 금융 보안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MOU는 인터넷을 사용하지만 접속을 위해서 특정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하는 웹인 다크웹에서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정보 유출 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잠재된 사이버 금융 보안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나은행과 S2W는 금융 보안 분야 생성형 AI 서비스 관련 정보 공유 및 기술 교류, 다크웹 데이터를 활용한 지능형 이상 거래 탐지 시스템(FDS) 고도화, 다크웹 등 사이버 위협에 대한 가시성 확보, 위협 요소 탐지 및 위험도 평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S2W가 자체 보유한 다크웹 전용 AI 언어 모델인 ‘다크버트’를 활용해 보안 침해 및 금융 범죄 활동을 탐지하고, 사이버 위협에 대비한 대응 체계를 마련하는 등 지속적인 보안 강화 노력을 통해 은행을 이용하는 손님들에게 안전한 금융 거래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주환 하나은행 정보보호본부 상무는 “S2W와 MOU를 통해 AI를 활용한 악의적인 사이버 범죄로부터 고객 정보를 지킬 수 있는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지속적인 보안 강화 노력을 통해 금융 소비자들 사이에서 하나은행을 이용하면 안전하다는 인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