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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표 LG전자 소통공식 '펀톡' C레벨로 확대

  • Editor. 현명희 기자
  • 입력 2023.11.0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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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LG전자 조직문화 혁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구성원과의 활발한 소통을 위해 C레벨 임원들이 나섰다.

LG전자는 CFO 배두용 부사장이 최근 직원들과 함께 3분기 경영실적이 갖는 의미와 앞으로의 경영전략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CFO 펀톡’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펀톡’은 조주완 사장이 지난해 1월 처음 시작해 지금까지 총 9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펀톡은 구성원의 ’펀’ 경험을 중심으로 하는 LG전자만의 소통 방식이다. ‘구성원의 펀 경험’은 회사의 주요 소식을 구성원들과 가장 먼저 공유하고, 소통에 참여하는 구성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며, 새로움을 느낄 수 있는 소통을 의미한다.

배 부사장은 매 분기 구성원들에게 경영실적을 설명해 왔으나 펀톡으로 실시간 소통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는 직원 5천여명이 소통에 참여한 가운데, 배 부사장은 구성원의 질문에 답하며 투명하게 경영실적 정보를 공유했다.

LG전자 CFO 배두용 부사장(가운데)이 최근 직원들과 함께 3분기 경영실적이 갖는 의미와 앞으로의 경영전략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CFO 펀톡’을 진행했다. [사진=LG전자 제공]

예를 들어 각 사업본부 및 지역별 경영실적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통해 사업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는가 하면, 4분기 및 내년 경영환경 예상을 묻는 질문에는 “고금리·고유가·강달러 등 3고와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가 우려되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기업 간 거래(B2B) 성장 확대, 비하드웨어(Non-HW) 사업 성장, 온라인 판매 활성화 등 사업구조 개선 노력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며 사업 포트폴리오 업그레이드에 대한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기도 했다.

최고경영진과의 격의 없는 소통에 구성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는 후문이다. CEO 펀톡에는 회당 5천여 명에서 1만여 명이 참여해 다양한 질문과 의견을 제시한다. 최근 진행한 LG전자 비전 수립을 위한 참여 설문에도 3500여명의 인원이 총 7,000건 이상 의견을 제안했다. 사내 게시판에 자유롭게 의견을 제안하고 소감을 남기는 구성원은 펀톡 시작 전보다 150배 이상 급증했다.

LG전자는 펀톡을 LG전자 고유의 소통 공식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달 말에는 CTO 김병훈 부사장이 CFO에 이어 소통에 나선다. 앞서 지난달에는 CSO 겸 CDO(최고디지털책임자) 이삼수 부사장이 ‘디지털전환(DX)과 고객경험(CX)의 선순환 체계’를 주제로 직원들과 의견을 나눈 바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펀톡은 조직문화 혁신 프로젝트인 ‘리인벤트(REINVENT) LG전자’의 일환이다. 이 프로젝트는 구성원 스스로 즐거운 변화를 만들어 새로운 LG전자를 재가동하자는 취지에서 진행 중”이라며 “활발한 소통을 통해 회사 정보를 빠르고 투명하게 공유하고 불편 사항은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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