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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AI 자율주행로봇', 광양제철소 고위험 설비진단 실증 완수

  • Editor. 현명희 기자
  • 입력 2023.11.1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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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LG전자가 포스코홀딩스와 맺은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자율주행로봇 실증사업을 진행했다. LG전자에 따르면 이 로봇은 작업자 개입 없이도 순찰부터 점검, 관리까지 성공적으로 해냈다.

LG전자는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포스코 광양제철소 4열연공장 지하전기실에서 실내외 자율주행로봇을 활용한 무인 시설관리 실증사업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LG전자는 로봇,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활용한 스마트팩토리 기술 고도화 실현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해당 분야의 기술개발 업무협약을 맺은 포스코와는 협업하면서 디지털전환(DX) 기반의 지능형 자율 공장을 확대하고 미래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LG전자가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인공지능(AI) 자율주행로봇 실증 사업을 실시했다. 이 로봇은 지하전기실에서 무인 시설관리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가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인공지능(AI) 자율주행로봇 실증 사업을 실시했다. 이 로봇은 지하전기실에서 무인 시설관리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사진=LG전자 제공]

이번 실증에서 이 로봇은 작업자 개입 없이 단독으로 임무를 마쳤다. 축구장 2개 이상 면적의 지하전기실에서 배수로 등을 피해 스스로 주행 가능한 경로를 찾아 순찰하는가 하면 전력케이블, 변압기, 리액터 등 전기실 곳곳에 위치한 각종 설비의 작동 상태를 점검하고, 그 결과를 사내 관제실로 보내는 등 무인 시설관리 임무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LG전자는 로봇에 카메라와 라이다 센서를 적용했다. 로봇은 센서로 획득한 정보를 복합적으로 활용해 주위 환경을 보다 정확히 인식한다. LG전자에 따르면 지하실과 같은 저조도 환경이나 설비 주변에 안전펜스가 설치된 곳에서도 인식률이 높다. 인공지능이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해 얻은 온도 정보를 활용해 전기실 내 각종 설비의 이상 온도를 감지하면 이를 촬영해 관제실로 알림도 보낸다.

특히 LG전자는 제철소 지하전기실과 같이 온도가 높고 고압 전력 설비가 많은 환경을 감안해 로봇의 방열 및 냉각 성능을 높이는 한편, 관제실 근무자가 로봇의 주행 정보를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원격 제어하도록 해 특수 환경에서도 로봇이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했다. 모듈식으로 설계해 고객사 수요에 맞춰 순찰, 배송 등 다양한 임무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LG전자와 포스코는 이번 협업을 통해 각자가 확보하고 있는 스마트팩토리 기술력을 공유하고,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한 제조 현장을 만드는 데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특히 LG전자는 로봇, AI, 통신 등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고도화해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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