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LG전자 우승 턱에 삼성전자도 가전 30% 할인 ‘장군 멍군’

  • Editor. 현명희 기자
  • 입력 2023.11.22 16: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LG트윈스 우승 기념으로 진행된 LG전자 29% 할인 행사로 국내 가전시장 열기가 뜨겁다. 29년 만의 우승이었던 만큼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의미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100분 만에 판매 물량이 모두 소진되는 등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에 질세라 삼성전자 역시 이달 말까지 가전제품에 30% 할인을 적용하는 행사를 진행 중에 있어 당분간 가전업계를 중심으로 한 마케팅 열기는 절정으로 치달을 전망이다. 

LG전자가 지난 18일부터 LG트윈스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가 지난 18일부터 LG트윈스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지난 16일 29년 만의 LG트윈스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념한 가전제품 할인 및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LG를 오랜 기간 함께 응원하고 사랑해 준 고객들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았다”며 18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될 ‘LG 윈윈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렸다.

화제가 된 것은 지난 21일 LG전자 온라인 브랜드샵에서 이루어진 할인 판매다. 오전 10시부터 특정 행사 모델 대상으로 한정 수량에 대해 29년 만의 할인을 기념한다는 뜻에서 29% 할인 행사를 열었는데, 준비한 5000대의 제품이 100분 만에 완판됐다. 업계에 따르면 15분 만에 홈페이지 접속 대기자 수만 1만명을 넘어가면서 접속이 지연되는 현상까지 벌어졌다는 설명이다.

또한 행사 시작일인 지난 18일부터 소진 시까지 판매될 예정이었던 ‘스탠바이미 고 LG트윈스 챔피언 에디션’ 역시 9분 만에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은 기존 ‘스탠바이미 고’ 제품에 정규 시리즈 우승 엠블럼을 디지털로 인쇄한 것으로, 준비된 물량은 한정판 300대였다.

뜨거운 열기로 빈손에 그친 소비자들은 아쉬움을 달래야만 했다. 온라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이번 행사를 두고 “접속 기다리다가 재고 소진된 것만 확인했다”, “앞에 대기자만 7000명이더라”, “TV가 고장 나서 싸게 사보려고 했는데 줄이 진짜 길었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소비자의 호응이 이처럼 핫한 까닭일까. LG전자는 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스탠바이미 고 LG트윈스 챔피언 에디션 한정판 제품을 추가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에도 준비된 제품은 한정 수량이다. 남은 행사 기간 우승 축하 인증 이벤트도 계속된다. LG전자 온라인 브랜드샵에서 LG트윈스 한국시리즈 우승 엠블럼 이미지를 다운받아 SNS에 업로드해 응모하거나, LG베스트샵 매장에 방문해 인증샷을 촬영하고 SNS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스탠바이미 고 제품을 포함한 경품을 제공한다.

LG전자 '스탠바이미 고 LG트윈스 챔피언 에디션' 한정판 제품 모델 컷. [사진출처=LG전자 홈페이지 캡처]
LG전자 '스탠바이미 고 LG트윈스 챔피언 에디션' 한정판 제품 모델 컷. [사진출처=LG전자 홈페이지 캡처]

LG전자에서 기획한 29% 할인 행사가 이처럼 주목받자 삼성전자에도 덩달아 이목이 쏠렸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까지 열리는 코리아세일페스타에 참여하면서 지난 20일부터 추가 이벤트로 특별 행사 모델을 온라인 통해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품목은 식기세척기, 세탁기, 에어컨 등 비스포크 가전을 비롯한 TV, 게이밍 모니터 등이다.

총 11개 행사 제품 중 2개 제품은 22일 오후 3시 현재 이미 매진 상태다. 같은 기간 최대 49% 할인하는 ‘삼성 위크 블랙 프라이데이’도 있어 LG전자로 향했던 관심이 삼성전자에도 집중되고 있는 모습이다.

연말 성수기 시즌을 앞두고 가전업계에 훈풍이 불고 있다. 올해 실적을 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만큼 연말 수요 회복으로 재고 정리와 함께 4분기 실적에도 큰 반향이 나타날 수 있을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