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LG전자 ‘3년 연속 최대’ 매출 84.2조...전장 10년만에 '10조 시대'

  • Editor. 현명희 기자
  • 입력 2024.01.08 17: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다운뉴스 현명희 기자] LG전자가 잠정실적으로 3년 연속 최대 매출액을 경신했다. 이번 성과에는 주력사업의 견고한 펀더멘털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LG전자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로서 3년 연속 최대 매출액을 경신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은 84조2804억원, 영업이익은 3조5485억원을 기록했다. 경기둔화로 인해 수요 회복이 지연되고 시장 내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서도 과거 펜트업 수요 당시에 버금가는 경영실적을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LG전자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로서 3년 연속 최대 매출액을 경신했다. [사진=연합뉴스]
LG전자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로서 3년 연속 최대 매출액을 경신했다. [사진=연합뉴스]

연간 매출액은 주력사업의 견고한 펀더멘털을 유지한 가운데, B2B(기업간거래) 사업 성장이 더해지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3년간 LG전자 매출액 연평균성장률(CAGR)은 13% 이상이다. 연간 영업이익 또한 직전년도 수준의 성과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수요감소에 대응해 시장 변곡점을 조기에 포착해 B2B 사업의 고성장을 이뤄내는 등의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노력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품 중심 사업구조를 콘텐츠∙서비스 등으로 다변화하는 사업모델 혁신도 수익성 확보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생활가전 사업은 연 매출 30조원 시대를 열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수요 양극화에 대응, 프리미엄 리더십을 공고히 하면서도 주요 제품의 볼륨존 라인업을 확대하는 전략적 시장공략이 주효했으며 냉난방공조, 부품, 빌트인 등 B2B 확대도 성장에 기여했다. LG전자는 올해 제품 및 제조경쟁력으로 대표되는 기본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미래준비를 위해 D2C(소비자직접판매), 구독 등의 사업방식 변화도 본격 가속화한다. 가전 OS(운영체제) 탑재를 확대하며 가사해방의 가치를 투영한 스마트홈 솔루션에도 속도를 낸다.

전장 사업은 출범 10년만에 연 매출 10조원을 넘기며 주력사업 반열에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 올해부터 외형 성장에 더불어 모빌리티 트렌드인 SDV 역량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가전과 IT에서 쌓아온 차별화 기술을 기반으로 차량 내 경험을 고도화하고, 전기차 부품과 램프를 포함한 전 사업의 효율화와 시너지를 가속화해 나간다.

TV 사업은 유럽 등 주력 시장 수요감소에 매출이 줄어드는 가운데에도 웹OS 콘텐츠∙서비스 사업이 성장을 거듭했다. 올해는 TV뿐 아니라 스마트모니터,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으로 웹OS 생태계를 확장해 사업의 모수를 더욱 확대한다. 제품 관점에서는 최상위 라인업 올레드뿐 아니라 고색 재현 LCD인 QNED 라인업 또한 대폭 강화하는 듀얼트랙 전략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시장 선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비즈니스솔루션 사업은 사이니지, 전기차 충전, 로봇 등의 조기 주력사업화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전사 B2B 사업을 리딩하는 조직으로서 단일 제품을 공급하는 형태에서 인접한 솔루션을 통합 공급하는 사업으로의 전환도 가속화해 나간다. 사업본부 내 신사업의 비중이 큰 만큼 단기적 경영성과보다는 미래준비에 무게를 둔 투자 또한 지속 이어간다.

LG전자는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를 통해 2023년도 연결기준 순이익과 사업본부별 경영실적을 포함한 확정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