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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박스터 흡입마취제·혈액대용제 국내 판매...마취과 포트폴리오 강화

  • Editor. 박대연 기자
  • 입력 2024.01.1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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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대연 기자] 제약기업 보령이 글로벌 제약회사 박스터코리아와 손잡고 마취과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보령은 박스터코리아와 판권계약을 맺고 흡입마취제인 ‘슈프레인(성분명 데스플루레인)’과 혈액대용제 ‘플라스마라이트 148주 1000ml’ 등 2종에 대한 국내시장 판매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보령이 (왼쪽부터) 슈프레인, 플라스마라이트 148주 1000ml. [사진=보령 제공]
보령이 흡입마취제인 ‘슈프레인’과 혈액대용제 ‘플라스마라이트 148주 1,000ml’ 등 2종에 대한 국내시장 판매에 나섰다. 사진은 (왼쪽부터) 슈프레인, 플라스마라이트 148주 1000ml. [사진=보령 제공]

박스터에서 개발한 오리지널 약제인 슈프레인(성분명 데스플루레인)은 수술 시 마취 유도 및 유지에 쓰이는 대표적인 흡입마취제다. ‘슈프레인’은 신속 정확하게 마취심도를 조절할 수 있고, 흡입마취제 중 가장 낮은 용해도를 갖고 있어 마취 후 빠르고 예측 가능한 환자 회복을 도울 수 있다. 이러한 특장점을 기반으로 현재 슈프레인은 흡입마취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플라스마라이트 148주도 박스터에서 개발한 오리지널 수액제다. 사람의 혈장과 유사한 나트륨, 마그네슘, 칼륨 수치로 조성된 생리학적으로 균형 있는 혈액대용제이다. 순환혈액량 및 조직간액의 감소 시 세포외액의 보급 및 보정, 대사성 산증의 보정에 쓰인다. 이 치료제는 전신염증반응 증후군(SIRS)환자에서 생리식염수 대비 사망률을 낮추고 주요 개복수술환자에서 합병증 리스크를 감소시키는 등 국내 중환자의 치료효과를 높이는 수액요법이다. 칼슘을 포함하고 있지 않아, 수혈 전후 그리고 수혈 중에도 투여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대한마취통증의학회 회장인 연준흠 상계백병원 교수는 “슈프레인은 노인마취, 심폐마취, 이식마취, 장기간 수술이 필요한 마취 케이스에서 수술 후 회복을 빠르게 시킬 수 있는 제제"라며 “플라스마 라이트 148주는 전해질 조성과 삼투압 농도가 혈장과 유사해 수술 후의 환자 치료 결과를 개선하기 때문에 마취과 영역에서 중요한 약제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으로 보령은 마취과 약물 포트폴리오를 넓히며 해당 영역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동안 보령은 항구토제 나제론(성분명 라모세트론), 근이완마취역전제 브레스온(슈가마덱스)을 토대로 마취과 시장에서 영업마케팅을 지속해왔다.

정웅제 보령 RX부문장은 “슈프레인과 플라스마라이트 148주는 마취를 받는 수술환자의 안전과 질적인 관리에 중요한 약제”라며 “두 제품을 토대로 마취과 영역에서 시장지배력을 강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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