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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쿠팡, 다시 손잡다...'로켓배송’ 직거래 재개

  • Editor. 이수아 기자
  • 입력 2024.01.1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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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수아 기자] LG생활건강이 ‘로켓배송’ 직거래를 재개하며 쿠팡과 다시 손잡았다. 쿠팡과 납품 갈등이 불거진 지 4년 9개월 만이다.

LG생활건강은 그간 납품단가 관련 갈등을 겪으며 배송을 거래를 중단한 쿠팡과 로켓배송 직거래를 재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2019년 4월 말 납품이 중단된 지 약 4년 9개월만으로, LG생활건강 제품들은 이달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쿠팡에 입점할 예정이다.

LG생활건강 광화문 사옥. [사진=LG생활건강 제공]
LG생활건강 광화문 사옥. [사진=LG생활건강 제공]

LG생활건강과 쿠팡의 납품 갈등은 2019년 6월 LG생활건강이 쿠팡을 유통업법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LG생활건강은 쿠팡이 유통사 지위를 남용해 판매 가격을 인상하도록 강요하고, 일방적으로 거래를 끊었다는 이유로 공정위에 신고했다.

공정위는 납품업체에 대한 쿠팡의 경영 간섭으로 보고 2021년 8월 과징금 32억9700만원을 부과했다. 쿠팡은 이에 반발해 지난해 2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계약 재개에 따라 고객들은 엘라스틴, 페리오, 테크 등 생활용품과 코카콜라 등 음료 제품을 로켓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다. 화장품의 경우 오휘 등 럭셔리 브랜드는 뷰티 브랜드 전용관인 ‘로켓럭셔리’에 입점할 예정이고, MZ세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CNP 등 프리미엄 브랜드도 로켓배송으로 만날 수 있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의 전국 단위 로켓배송 물류 인프라와 뷰티·생활용품·음료 분야에서 방대한 LG생활건강의 상품 셀렉션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향후에도 고객들이 좋은 품질의 제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유통 채널에서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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